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한반도 전문가' 웬디 셔먼 부장관 사임..."韓, 日 유대 강화에 기여"

기사입력 : 2023년05월13일 06:34

최종수정 : 2023년05월13일 06:34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정부 내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이면서 국무부의 2인자였던 웬디 셔먼 부장관이 사임한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셔먼 부장관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국무부 부장관으로서 국무부와 미국 국민을 위해 봉사해 온 웬디 셔먼 부장관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바이든 대통령이 셔먼에게 부장관 임무를 맡긴 건 미국이 동맹과 파트너 관계를 재활성화하고 경쟁국과의 복잡한 관계를 관리하는 데 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면서 "셔먼 부장관은 21세기의 역사가 쓰여질 지역인 인도태평양에서 우리의 관여를 이끌어왔다"고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특별히 한국, 일본 그리고 유럽연합과 같은 전 세계 친구와의 유대를 더욱 돈독히 했다"고 덧붙였다. 

2022년 열렸던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왼쪽). [사진=블룸버그]

앞서 CNN은 지난 11일 셔먼 부장관이 올 여름에 퇴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셔먼 부장관은 2000년대 초부터 북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미국 민주당측 전문 관료다. 

그는 빌 클린턴 2기 행정부 시절인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대북정책조정관을 지내며 북한과의 협상을 맡았다.

지난 2000년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 때 클린턴 대통령과의 면담에 배석하기도 했다. 같은 해에는 당시 매들린 울브라이트 국무장관과 함께 평양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기도 했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국무부 부장관으로 복귀한 그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 등을 주도하며 한반도 주변 동맹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