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박진, 중남미 11개국 정상·장관 연쇄 회담…"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기사입력 : 2023년05월14일 10:42

최종수정 : 2023년05월14일 10:43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협력 등도 요청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과테말라 안티구아에서 열린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중남미 11개국 정상·장관들과 연쇄 양자 회담을 가졌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11개국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했다. 박 장관이 만난 인사들은 알레한드로 쟈마떼이 과테말라 대통령, 존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 도리스 구티에레스 온두라스 부통령 등 11개국 12명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각) 과테말라 안티구아에서 열린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 참석 중 알레한드로 쟈마떼이 과테말라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3.5.14 [사진=외교부]

박 장관은 각국 정상 및 장관들과의 양자회담에서 한국이 중남미 국가들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윤석열 정부는 국제사회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세계박람회가 기후변화와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실질협력 증진에 기여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설명하며 지지를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박 장관은 한국의 2024~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 협력과 유엔해양법 재판관 선거지지 등도 요청했다.

특히 과테말라 쟈마떼이 대통령 예방 및 부까로 외교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조속한 한·중미 FTA(자유무역협정) 가입을 노력하기로 했다. 벨리즈 브리세뇨 총리와의 만남에서는 벨리즈 국민 전자신분증 체제 구축 등 전자정부 분야 협력확대를 제안했다.

온두라스 구티에레스 부통령 예방에서는 에너지 효율화 및 산림복원 사업 추진을 협의했으며, 파나마 테와네이 파나마 외교장관과는 파나마 메트로, 꼬브레 파나마 동광산 등 호혜적인 협력 확대를 확인했다.

코스타리카 안드레 외교장관과는 양국이 민주주의·자유·평화 등 핵심 가치 공유를 기반으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고, 도미니카공화국 알바레즈 외교장관과는 지난 4월 페냐 도미니카 부통령 방한 이래 통상·인프라 등 분야의 협력 확대를 평가했다.

박 장관은 카리브 국가 고위인사들과는 기후변화, 해양환경 보존을 위한 양자 협력과 함께 카리브 지역기구를 통한 협력사업 실시에 협조를 당부했다.

밥티스트 세인트루시아 외교장관과는 한국 공공행정 협력단 방문과 장관의 6월 방한으로 양국관계 증진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허즈번즈 바베이도스 외교통상부 국무장관과는 기후변화 대응 '브리지타운 이니셔티브(Bridgetown Initiative)'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존슨 스미스 자메이카 외교장관과 만나 국내 기업의 자메이카 전력발전 진출을 평가하고, 농업분야에서 기술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스트래챈 바하마 정무차관과는 기후변화 대응기금 접근성 제고 및 식량안보를 위한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박 장관은 또 테일러 콜롬비아 외교차관과의 회담에서 한국 농업토지협력 사절단 방문을 기반으로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중점 추진 중인 농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테일러 차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비차 다치치 세르비아 외교장관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 등 ACS 옵서버국 고위 인사들도 면담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 및 이탈리아 외교차관과는 회의장에서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선의의 경쟁을 해나가자"고 제안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