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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진주시, 인도네시아와 교류

기사입력 : 2023년05월15일 08:49

최종수정 : 2023년05월15일 08:49

최대 예산 7000만원, 마케팅 등 전문가 자문 지원
문체부 "세계 여러 나라와 교류로 지역 경쟁력 확보"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과 함께 지역이 고유의 매력을 담은 콘텐츠를 활용해 세계 각국의 도시와 교류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지원대상을 공모한 결과, 진주시는 인도네시아와 충주시는 베트남과 밀양시는 세네갈과 춘천시는 인도와 고령군은 이탈리아와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2018년부터 기초지자체와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함께 지역의 다양한 유·무형 문화자원을 활용해 국제문화교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매년 초 전국 기초지자체 내 민간 문화예술단체를 대상으로 국제문화교류 사업계획을 공모·선정해 당해 연도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에는 최대 예산 7000만원과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지원하고, 차년도 사업을 준비하는 단체에는 사업기획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사진=뉴스핌DB]

올해 국제교류를 추진하는 사업에는 ▲(경남 진주시) 인도네시아의 '바틱(전통 수공 염색 기법)'과 '진주실크'를 협업한 패션쇼 ▲(충북 충주시) 베트남 전통무예 '보비남'과 우리 전통무예 '택견'이 함께하는 무예 공연 ▲(경남 밀양시) 세네갈 지역 전통춤과 '밀양아리랑' 등 양국 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을 활용한 창작 무용공연 ▲(강원도 춘천시) 인도, 한국 양국 작가가 함께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벽화) ▲(경북 고령군) 이탈리아의 '바이올린'과 '가야금'을 활용한 합동 음악공연 등 각 지역의 전통과 특색을 가진 국제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한편, 2024년 국제문화교류를 기획하는 사업에는 ▲(충남 예산군) 우즈베키스탄 예술인과의 오케스트라 합동 공연 ▲(경남 함안군) 몽골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전통 민속공연(풍물놀이 등) ▲(경남 남해군) 포르투갈 음식, 공연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축제 등이 선정됐다.

아울러 문체부는 당해연도 국제문화교류 추진사업 중 우수사업을 선정해 다음 연도에도 연속 지원함으로써 지역 국제문화 교류사업의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경기 이천시는 프랑스와 도자기 제작 교류 프로그램(2018~2019년)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장인박람회*에 참여해 세계 공예 시장에서 이천의 도예문화 인지도를 확대하고 유럽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국장은 "우리나라 각 지역에는 세계인을 매료시킬 고유한 문화자원이 무궁무진하다. 지역의 매력있는 문화 콘텐츠가 세계 여러 나라와 교류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경쟁력을 확보할 때 지역은 다시 살아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 지역이 가진 고유의 문화매력을 국내외에 확산할 수 있도록 콘텐츠 기획, 마케팅, 저작권, 홍보·브랜딩 등 국제 교류사업 추진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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