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연구진, 인공 조기살 17일만에 배양 성공

기사입력 : 2023년05월18일 12:29

최종수정 : 2023년05월18일 12:2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연구진들이 줄기세포를 배양해 인공 조기살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국 국가들이 배양 생선 상용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장(浙江)대 식품과학대학과 생명과학대학의 교수진들과 다롄(大連)공업대 해양식품공학과 교수들이 공동으로 세포배양 조기 생선살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중국 과기일보가 18일 전했다. 관련 연구 논문은 네이처 식품과학저널(NPJ)에 발표됐다.

연구진의 배양 조기살 제조에는 ▲줄기세포 분리 ▲공장 배양 ▲조직화 구축 기술이 사용됐다. 연구진들은 조기의 근육 줄기세포와 지방 줄기세포를 분리한 후, 근육 줄기세포의 분화를 유도했다. 자연 어육과 유사한 구조와 무늬를 만들어 3D 프린팅을 통해 생체 모방구조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규칙적으로 성장하도록 유도했다. 제조에는 17일이 소요됐다.

연구진은 대량생산을 위해 공장배양 방식을 적용했다. 제조공정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영양소 공급 단계에 저혈청 배양환경을 조성해 제조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췄다는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세포수, 근육세포와 지방세포의 비율, 단단함, 점도, 탄성을 비롯한 기타 특성에서도 조기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발표했다. 또한 조기의 맛이 구현되었으며, 식감도 실제 조기와 유사하다고 소개했다.

저장대 식품공학과 류둥훙(劉東紅) 교수는 "배양된 생선살이 상용화되려면 선행적으로 방대한 안전성 검사를 해야 한다"며 "가까운 미래에 대량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포배양 방식으로 만든 인공 해산물은 기후변화와 남획으로 인한 수산자원 고갈을 방지하고, 어업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막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미세플라스틱이나 중금속, 항생제 성분이 없는 어육을 만들 수 있으며, 식용이 가능한 부분만 만들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다만 배양장치가 고가인 탓에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중국의 연구팀이 배양해낸 조기 생선살 배양육 모습[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