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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한국경제인협회'로 간판 바꾼다…"시스템으로 유착 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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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당시 명칭으로 재변경..."초심 지키자는 의미"
4대그룹·차기 회장..."혁신 잘하면 해결될 것"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간판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꾼다. 이와 함께 정경유착 고리를 끊기 위해 외압을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 본격적인 혁신에 나선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경련 혁신안'을 발표했다.

김 회장대행은 "전경련이 정부관계에 방점을 두고 회장·사무국 중심으로 운영됐던 과거의 역할과 관행을 통렬히 반성한다"며 "시민사회가 아닌 정부관계에 치중한 결과 과거 미르·K스포츠 재단 사태 등으로 위기에 봉착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전경련의 새로운 역할과 발전 방향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이 지난 3월3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외공관장-경제5단체 오찬 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꾼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961년 전경련이 설립될 당시 사용했던 명칭이다. 보통 쓰이는 기업인이란 용어 대신 경국제민을 뜻하는 경제(經濟)에 인(人)을 붙인 '경제인'이란 용어를 쓴 배경에는 '나라를 올바르게 하고 백성을 구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자'는 초창기 회장단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후 창립 때 회원 수 13명으로 시작한 단체가 1968년 160여개사로 늘어나면서 '회원과 활동이 사실상 전국적으로 확대됐다'며 '전국경제인연합회'로 명칭을 바꿨다. 전경련은 이번 기관명 변경에 대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국가와 국민들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전경련의 최대 개선 과제였던 정치·행정권력 등 유착 관계를 차단하기 위해 윤리경영위원회를 설치한다. 이는 협회의 윤리적 경영현황을 심의하는 협의체로 일정 금액 이상 소요되는 대외사업 등을 점검하고 논의한다. 위원은 회원사를 포함해 사회 각계에서 추천받은 명망가 등 엄정한 기준으로 사업을 평가할 수 있는 인사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총회에서 '윤리헌장'을 제정해 △정치·행정권력 등의 부당한 압력을 단호히 배격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확산에 진력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대·중소 상생 선도 △혁신주도 경제 및 일자리 창출 선도 등의 내용을 담는다.

현재 11개사(그룹)로 구성된 회장단도 확대한다. AI·엔터테인먼트·핀테크 등 새로운 산업, 젊은 세대 등 다양한 기업인들로 외연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아울러 업종·이슈별 위원회를 구성해 회원사 등 기업 참여 활성화에 나선다. 기존에 사무국이 주도했던 각종 이슈에 대한 정책건의 등도 위원회 중심으로 진행한다.

경제·기업 연구를 전담하는 산하기관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도 흡수통합한다. 이는 전경련 자체의 조사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밖에 ESG경영, CSR 등 기업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지원 확대와 주요 기업인들과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갓생한끼' 프로젝트(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 등도 강화할 방침이다.

전경련 위상 회복의 핵심 키워드로 꼽히는 4대그룹 재가입, 그리고 차기 회장 선출과 관련해서는 전경련이 올바른 방향으로 바뀌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김 회장대행은 "전경련 혁신안이나 집행 과정에서 전경련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단단히 하고, 회원 서비스를 강화하는 기구로 거듭나면 자연스럽게 우호적 입장을 취할 것"이라며 "차기 회장은 지금 당장 어떤 분을 모실지 생각해본 적은 없고, 개혁안을 샐행시키면서 회장단을 접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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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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