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LH,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도' 시범단지 양주회천 행복주택에 첫 적용

기사입력 : 2023년05월19일 09:28

최종수정 : 2023년05월21일 06:33

바닥두께 21cm→25cm 상향…대형 민간건설사 7개사와 기술협력 MOU
국민주거혁신실 신설…4개 분과 26개 부서 구성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층간소음 없는 고품질 주택공급에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정부가 추진 중인 '사후확인제도' 시행의 시범단지를 첫 전담 건설한다.

[LH 로고.[사진=뉴스핌DB]

LH는 2025년까지 층간소음 저감설계 1등급을 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1차 시범단지는 오는 9월 준공예정인 양주회천 행복주택단지(880가구)에 적용된다. LH는 2·3차 시범단지도 순차적으로 선정해 제도운영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우수사례를 발굴,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LH는 층간소음의 자체 저감기술을 개발하고 주택 설계기준도 강화하기로 했다. 층간소음에 강한 라멘구조와 벽식구조를 결합한 LH형 복합구조(LHSP구조)를 시범적용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바닥두께 기준은 종전 21cm에서 25cm으로 상향해 정부의 뉴:홈에 우선 적용키로 했다.

LH는 기축주택에 대해선 정부의 소음저감매트 지원사업과 연계해 추가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층간소음저감을 위한 다양한 보강 기술도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또 민간과의 적극적인 협업도 추진한다. LH는 지난 3월 대형 민간 건설사 7곳과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중소 건설사에 LH의 건설현장을 사정인정을 위한 시험체로 제공하기로 했다. 대형 건설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4월 21일 실무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아울러 다양한 구조 및 바닥두께 통해 신기술과 신자재를 시험할 수 있는 'LH 기술혁신 시험시설(가칭)'도 건립한다. LH는 이 시험시설을 민간 건설사, 자재업체 및 연구기관에 개방해 층간소음저감 기술혁신 허브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LH는 올 초 사장 직속으로 컨트롤타워인 '국민주거혁신실'을 신설하고 층간소음 개선과 주택품질 혁신을 추진할 TFT(4개 분과 26개 부서)를 구성한 바 있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