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피아니스트 조성진, 7월 국내 4개도시 리사이틀 투어

기사입력 : 2023년05월26일 08:22

최종수정 : 2023년05월26일 08:22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2023년 7월, 서울을 포함한 4개 도시에서 리사이틀 투어를 연다.

7월 4~5일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8일 대전, 9일 부천, 12일 울산으로 이어지는 이번 공연은 2021년 쇼팽 스케르초 전곡 연주에 이어 2년여 만에 성사된 전국 리사이틀 투어다.

압도적인 재능과 타고난 음악성을 겸비한 조성진은 빠르게 국제적인 수준의 커리어를 쌓아가며 같은 세대의 연주자들 중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무대는 1분 만에 매진되는 신드롬적인 현상을 보여주며, 수많은 클래식 관객들을 열광시킨다.

[사진=크레디아]

조성진은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쇼팽 프로그램에 천착하지 않고 다양한 레퍼토리들을 선보여 왔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걸작을 소개하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던 조성진은 2020년에는 시마노프스키를, 2021년에는 야나체크피아노 소나타를 소개했으며, 2023년에는 구바이둘리나와 헨델 등을 연주한다.

이번 리사이틀 투어는 두 개의 다른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날 예술의전당 공연과 울산에서 연주할 프로그램은 헨델과 구바이둘리나, 브람스, 슈만이다.

지난 2월 발매된 조성진의 신보 '헨델 프로젝트'의 수록곡 중 헨델 '건반 모음곡 5번'과 브람스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를 연주하는데, 조성진은 이에 대해 "직관적으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헨델 하프시코드 모음곡과 더불어 헨델의 영향을 창의적으로 탄생시킨 브람스의 곡을 넣고 싶었다"고 설명한다.

특히 브람스 변주곡과 푸가에 대해서는 "정말 천재적인 곡. 연주 테크닉에서나 음악의 복잡함이 연주자에게 도전이 되는작품이고, 마치 큰 산을 오르는 것 같다. 그러나, 힘들어도 정상에 도착하면 안도감이 들면서 감정에 빠지게 된다"고 부연한다.

둘째 날 예술의전당 공연과 대전, 부천에서 연주할 프로그램은 브람스, 라벨, 슈만이다. 라벨 '거울'은 조성진이 처음으로 무대에 올리는 곡이다. 제목에서 말해 주듯 이 곡은 작곡가인 라벨의 예술적 영혼에 비치는 여러 가지 이미지들을 음악화한 것이다. 이미 드뷔시, 시마노프스키 등을 통해 인상주의 작품에 탁월한 해석과 테크닉을 선보인 조성진이기에 더욱 기다려지는 선곡이다.

마지막 곡인 슈만 교향적 연습곡은 슈만 피아노 곡 중 최고의 기교를 요구하는 대곡으로 작곡가 스스로가 '교향악적'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것만 봐도 이 곡의 스케일을 짐작할 수 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