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 6월부터 코로나 의무격리 3일...엔데믹 빗장푸는 재계

기사입력 : 2023년05월26일 17:44

최종수정 : 2023년05월26일 18:32

자가격리 의무 해제, 마스크 자율화
기업 "정부지침 따르겠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정부가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의무 격리 해제 등 완화된 방역조치를 예고하면서 기업 역시 일상 회복을 준비하고 있다. 자가격리 의무 해제와 백신접종휴가가 사라지고, 사내 의료기관 등에서 착용이 의무였던 마스크 사용이 전면 자율화될 예정이다.

정부가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의무격리 해제 등 완화된 방역조치를 예고함에 따라 기업 역시 내부 방역지침 변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분야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6월 1일부터 코로나 확진자의 의무 격리 기간을 3일로 축소한다"고 공지했다. 정부 방역지침은 5일 격리 '권고'로 격리 일수는 정부 지침보다 적지만 격리 '의무'로 대응 단계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동거인 확진 시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통해 음성이 확인되면 정상 근무할 수 있다.

기존에는 사내 의료기관, 약국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였지만 6월 1일부터는 전 구역에서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하면 된다.

같은 날 오후 삼성전자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에서도 동일한 지침이 나왔다.

LG전자도 내달 1일부터 자가격리,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를 비롯한 방역조치를 전면 해제한다. 기존에는 7일간 자가격리 의무와 2일간의 백신접종휴가 등의 방침이 있었다. 정부의 격리 권고 지침에 따라 코로나 확진 시 개인 연차 소진 등으로 대응한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올해 1월부터 사내 부속병원, 약국 등 감염취약시설을 제외한 사내 공간에서 마스크 자율화를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이어 지난 25일 전사 공지를 통해 자가격리 의무 해제와 전사 마스크 자율화를 알렸다.

이통 3사 역시 정부 지침에 따라 방역조치 완화에 동참한다. SKT와 KT는 아직 별도 지침을 내놓지는 않은 상태다. SKT는 "다음 주 초 내부 공지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KT 역시 정부 권고에 따라 내부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는 기존대로 의무 격리와 공가 사용이 유지된다. 내달 1일부터는 5일 동안 재택근무가 권고되며, 증상이 심해서 업무 수행이 어려울 경우 연차나 병가 사용을 권장한다.

지난 11일 정부는 6월 1일부터 국내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7일간 의무 격리하는 대신 5일 격리가 '권고'된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을 제외하고 모두 권고 수준으로 하향된다. 입국 후 3일 차 유전자증폭(PCR) 검사 권고도 종료된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