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우정본부, 올해 폭염예보에 집배원 안전·건강 특별관리

기사입력 : 2023년06월13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6월13일 12:00

이달 말까지 설비·장비 정비
온열질환 대비 생수 등 지급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여름철 집배·물류 종사원 안전 및 건강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특별관리기관은 여름철 폭염, 폭우 등 기상 상황으로부터 집배원과 우편집중국 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기간 동안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5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수와 식염 포도당 및 쿨스카프 등을 지급한다.

집배원 안전모는 공기순환 통풍구를 5개에서 7개로 늘려 성능을 개선하고, 안전모 내피를 2개에서 3개로 확대 보급해 덥고 습한 날씨에 대비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설 명절을 앞둔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우체국 택배분류소에서 직원들이 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2021.02.09 pangbin@newspim.com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전국 우체국, 무더위쉼터 등에서 매 시간마다 10~15분의 휴식을 갖도록 하고, 심혈관계질환과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직원에 대한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예정이다.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원의 여름 휴가 사용도 적극 독려된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내달부터 폭우 등 기상 상황에 따라 배달업무를 일시 정지하는 규정이 적용된다.

지난 2018년부터 우체국장이 폭우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우편물을 안전하게 배달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한 지역에 대해서는 일시 정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집배원이 우체국을 출국한 후에도 급격한 기상변화가 발생한 경우 집배원이 소지한 PDA를 통해 기상정보와 유의사항을 일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 집배원이 우편물의 안전 배달을 위해 우체국을 출발하기 전 해당 우체국 우편물류과장 등 산업안전 관리감독자가 이륜차 안전모 착용 여부, 차량의 타이어 마모상태 등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우체국·집중국의 냉방시설 정상 작동 및 휴게시설의 적정 운영상태 등을 수시로 살펴볼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평균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특별관리기관을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륜차 등을 운행하며 우편물을 배달하는 집배원과 폭염이 지속되는 야간에도 우편물을 구분하는 우편집중국 직원들의 안전사고와 온열질환에 노출될 우려가 높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를 통해 지난해 안전사고 건수 대비 5% 감축 및 열사병 없는 한해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올해 여름은 무더운 날씨와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어 집배원과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집배원 등의 안전과 건강 관리에 더욱 힘써 직원 보호와 안정적인 우편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