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박승봉 기자 = 아파트 12층에서 떨어진 3세 아이를 소방헬기로 신속하게 병원에 이송해 기적적으로 목숨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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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12층에서 떨어진 3세 아이를 소방헬기로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해 기적적으로 목숨을 살렸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1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7분쯤 경기 평택시 장당동의 아파트 12층에서 '쿵 하는 소리에 보니 아이가 떨어져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신고자와 통화를 통해 아이가 의식과 호흡이 있는 상태를 확인하고 상황실에 헬기 출동을 사전 요청 후 현장에 도착했다.
추락한 아이는 3세 A군으로, 발견 당시 아파트 앞 보도블록에 앙와 위로 누워있었고 비출혈과 우측 대퇴부 변형이 보였다. 소방대는 외상평가 후 헬기이송을 결정해 현장 응급처치 후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A군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보호자는 "큰아이를 1층에서 등원시킨 후 집에 돌아가 보니 A군이 없었고, 안방 베란다 창문이 열려 있어 지상에 내려와 사고를 인지한 시간이 오전 8시25분쯤이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