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 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유튜브 오디션 '싱어송라이터 오디션-음악의 탄생' 첫 지역예선인 충청·강원권 대회가 성료됐다.
17일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천곡동에 위치한 동해시평생학습관에서는 뉴스핌이 주최하고 감엔터테인먼트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싱어송라이터 오디션-음악의 탄생'이 개최됐다.
이번 오디션은 충청·강원예선을 시작으로 오는 23일 전북·광주전남·제주, 7월 1일 부산·경남·울산·대구경북, 7일 경기, 14일과 21일에 서울에서 예선이 진행된다. 충청·강원예선 심사는 박라현 심사위원장과 김상균·남예지 심사위원, 민지현 뉴스핌 담당이 맡았다.
이날 박라현 심사위원장은 "첫 번째로 저희는 여섯 가지를 중점으로 점수를 드리기로 했는데, 마지막 부문이 '현장 호응도'인데, 예심이라 현장 호응도를 제외했다. 현장 호응도는 10점 만점으로 모두 드릴 예정이며, 독창성을 위주로 볼 것"이라며 심사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오디션은 5명(팀)이 한 조로 묶여 총 3번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마지막 조는 KAHKI의 '홀드 온(Hold On)'을 시작으로 2Win(이승리)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 AshBro(한재형) '북향', DH(김대현) '다이브(DIVE)', 상은(최상은) '클라우디(Cloudy)'가 이어졌다.
KAHKI는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시작했고, 드럼 연주가 더해져 풍성한 밴드 사운드를 구현했다. 2Win은 자신의 곡에 대해 "지친 일상에 상처받고 시무룩해있는데, 위로를 드릴 수 있는 곡이라 생각한다. 이번 오디션 장소가 동해라 바다가 앞에 펼쳐져 있는데, 장르 역시 트로피컬 사운드이다.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AshBro는 '북향'에 대해 "제가 여러 곳에 살았는데 그 모든 곳이 북향은 아니었지만 햇빛이 잘 들지 않았다. 당시에 썼던 곡인데, 우울하고 냄새나고 칙칙한 방이지만 당신이 와줘서 나를 비춰줄 수 있느냐는 내용으로 쓴 곡"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현은 "'다이브'는 서로 좋아하지만 걱정과 고민이 많아서 해결이 안 되는 감정을 담았다. 이 사랑에 뛰어들테니 함께 가자는 내용으로, 터프하게 풀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곡 중간에 "참가자 모두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하고, 심사위원 분들에게도 감사하다"라며 여유넘치는 매너를 선보였다.
상은은 '클라우디'로 깨끗한 음색으로 차분하게 노래를 이어갔다. 모든 참가자의 오디션이 끝나고 심사평이 이어졌다.
박라현 심사위원장은 "KAHKI팀은 브리티시 음악을 추구하신다고 해서 관심있게 들었다. 조금 아쉬운 점이 두 가지였다. 반복된 멜로디가 나쁘지 않았는데 루즈함이 있었다. 변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컬이 너무 심취하다 보니까 허스키 보이스가 편하게 들리진 않았다. 그런 점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DH 참가자는 무대매너가 굉장히 좋았다. 굉장히 즐기는 무대였기 때문에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남예지 심사위원은 "노래가 너무 좋았다. 노래 자체가 라이브를 하기에 적당한 곡은 아닌 것 같아서, 하기 힘들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녹음된 음원을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최상은 씨는 독학으로 피아노를 작곡한 게 대단하다고 느낀다. 본인이 노래 부르는 부분에 피아노 반주가 노래를 방해하는 부분이 있다. 그 지점에 대해 고민을 해보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균 심사위원은 "AshBro 씨의 '북향' 노래를 굉장히 몰입해서 들었다. 무거운 주제지만 희망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곡이었던 것 같다. 전반적으로 너무 좋았는데 단, 한 가지 정서만 표현이 됐기 때문에 다른 장르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궁금하다"며 호평했다.
종합언론사 뉴스핌이 주최하고 감엔터테인먼트에서 주관하는국내 최대 유튜브 오디션 '싱어송라이터 오디션-음악의 탄생'은 유튜브 안다(ANDA)TV를 통해 공개된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