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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러 전술핵무기 사용 위협은 진짜"

기사입력 : 2023년06월20일 16:37

최종수정 : 2023년06월20일 16:3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한 것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 사용 위협은 "진짜"라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에서 진행한 정치 모금 단체 행사에서 "2년 전 내가 이곳을 찾았을 때 콜로라도강이 말라버릴 것에 대해 걱정한다고 말하자 모두가 나를 미친 사람처럼 쳐다봤다"며 "그들은 내가 푸틴 대통령이 전술 핵무기를 사용할까봐 우려된다고 말했을 때에도 그렇게 쳐다봤다. 하지만 위협은 진짜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러시아로부터 전술 핵무기를 인도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시 러 국영 방송과 인터뷰한 그는 폭탄이 지난 1945년에 미군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일대에 떨어뜨린 원자폭탄보다 3배 강력하다고 주장했으며 전화 한 통이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러시아가 전술 핵무기를 국경 넘어 배치한 것은 소련 붕괴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러시아 우방국인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폴란드 3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6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연례 국제경제포럼(SPIEF) 연설에서 "핵무기 사용은 이론적으로 확실히 가능하다. 러시아로서는 영토 보전과 독립, 주권, 국가 존립에 위협이 생긴다면 가능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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