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 2023년 말 레벨 4 수준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

기사입력 : 2023년06월20일 20:08

최종수정 : 2023년06월20일 20:08

CEO 인베스터 데이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강조
"포티투닷도 카메라 방식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 중"
로봇·항공 모빌리티·수소 에너지 생태계 구축 추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꾸준히 지속해왔던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고도화가 성과를 내고 있다. 2023년 말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하는 무인 로보택시 사업이 상용화를 준비하는 등 글로벌 톱 수준의 기술을 이뤘다는 평가다.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현대자동차는 2020년 3월 앱티브와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2023년 말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하는 무인 로보택시 사업을 상용화하는 데 이어 글로벌 주요 지역으로 로보택시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차의 2023 CEO 인베스터 데이 [사진=현대자동차] 2023.06.20 dedanhi@newspim.com

현대자동차는 이날 2023년부터 2032년까지 향후 10년 간 총 109조 4000억원을 투자하는 재무 계획 가운데 33%인 35조 8000억 원을 전동화 관련 투자비로 책정하기로 한 것을 밝히면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투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현대차는 모셔널과 지난해 8월 인수한 포티투닷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김흥수 GSO(Global Strategy Office) 담당 부사장은 "모셔널은 라이다를 쓰면서 최고 진보된 방식으로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인수 후 여러 성과가 있었는데 객관적으로 평가를 내려보면 탑 티어 수준의 성과를 이뤘다. 올해 말 무인 로보택시가 상용화되면 일반 대중도 쉽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포티투닷은 스타트업으로 남아있으면서 SDV라는 요소를 빠르고 과감한 시도를 하는 것인데 SDV적 요소를 담아내는 궁극의 부분이 자율주행"이라며 "철저하게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하다보니까 라이다 없는 카메라 구성으로 여러 군데서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율주행 방식으로 보면 모셔널은 라이다 방식이고 포티투닷은 비전과 카메라 중심 자율주행을 추진한다"라며 "남양의 자율주행 센터가 양쪽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핵심 요소의 기술은 내재화하면서 양산된 레벨 2·3 중심으로 대응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은 외부에서도 글로벌 탑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국 전기차협회 회장인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모셔널이 2023년 말 무인 로보택시를 상용화하는 것은 레벨 4 이상으로 상당한 성과"라며 "모셔널의 기술 수준은 세계 탑 5 이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그 외에도 로봇과 항공 모빌리티,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로봇에 대해서 현대차는 보스톤 다이내믹스와 로보틱스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2021년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산업 현장에서 점검 업무를 수행하는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지능형 물류 로봇 '스트레치', 다목적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등을 개발하고 있고, 로보틱스랩은 의료재활 현장에서 이용하는 'X-ble MEX(엑스블 멕스)' 등 웨어러블 로봇과 다목적 모바일 플랫폼 'Mobed(모베드)', 고객 응대 서비스 로봇 'DAL-e(달이)' 등을 선보였다.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2020년 미국에서 슈퍼널을 설립하고 AAM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현대차는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실제 크기의 기술 시제기를 개발해 파일럿 탑승 비행 테스트를 실시할 에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AAM 전반에 걸친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연관 사업 진출을 준비한다.

현대차는 탄소중립 실현을 넘어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도 추진한다. 특히 수소생태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의 여러 주체들이 협업하는 '수소사업 툴박스' 구축 계획도 발표했다.

수소사업 툴박스는 수소 생산부터 공급망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그린 스틸 등 친환경 부품 적용,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물류 시스템 도입, 수소전기차(FCEV) 판매 등을 아우르는 생애주기 전체가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된 수소사업 모델을 뜻한다.

현대차는 향후 HMGMA에 수소사업 툴박스를 적용한다는 계획으로, 내년 초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를 통해 구체적인 수소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