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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5년', 단단해진 신성장 동력…전장사업 날개달고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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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접고 배터리 키우고..."강화된 미래성장동력"
열매맺는 전장사업..."LG 미래차에 사업우위 가능성"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구광모 회장이 취임했을 때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기업들 실적이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반면 LG는 전자를 중심으로 나름대로 탄탄한 재무 안정성을 보였죠. 구 회장이 취임한 후 LG가 배터리나 전장 쪽으로 LG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강화된 부분도 있습니다.". 한 재계 관계자는 구광모 LG 회장의 지난 5년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29일이면 구광모 회장이 LG 수장으로 취임한 지 딱 5년이 된다. 2018년 5월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하며, 그 다음 달인 6월 LG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당시 구 회장의 나이는 40세. 당시 구본무 선대회장 대신 LG그룹을 이끌고 있었던 구본준 당시 LG 부회장(현 LX그룹 회장)이 한동안 LG그룹을 이끌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구광모 회장이 그룹 경영을 곧바로 이어받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제공 = LG]

◆외부에서 영업된 100여명 임원..."임원승진 분위기 변화"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 후 LG그룹 안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변화는 외부인사 영입이었다. 보수적인 기업 문화를 가진 LG는 타 그룹사에 비해 외부 인사 영입이 적었고, 연공서열에 따라 승진하는 관행을 이어갔다. 반면 구 회장은 취임 후 이 같은 관행을 깨고 2019년 글로벌 기업 3M에서 해외사업을 이끌었던 신학철 부회장을 LG화학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이후 2020년 세계 10대 인공지능(AI) 석학으로 뽑히는 이홍락 미국 미시간대 교수를 영입했고, 2021년에는 백악관 사물인터넷 부문 혁신연구위원 출신인 이석우 전무가 북미 이노베이션센터장으로 합류했다. 또 지난해엔 환규별 전무가 LG유플러스 CDO(Chief Data Officer)로 선임됐다. 구 회장이 취임한 첫 해인 2018년부터 올해 5월까지 LG에 합류한 임원급 인재는 100여명이다.

LG 내부 한 관계자는 "예전엔 연차가 차면 자연스럽게 임원으로 승진할 것이란 분위기가 있었다면, 이젠 분위가 많이 바뀌었다"면서 "외부에서 임원급으로 많이 들어오면서 단순히 연차가 찼다는 이유만으로 임원 승진을 기대하긴 어려워 졌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2023.06.27 abc123@newspim.com

◆휴대폰 사업 철수, LG엔솔 분사..."오너경영인의 과감한 결단"

사업적 측면에 있어선 그룹 차원에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과정 속 오너 경영인만이 할 수 있었던 과감한 결단들이 이어졌다.

2018년 8월 구광모 회장은 회장으로 취임한 후 처음 열린 사장단 협의회에서 "앞으로 지주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기회와 위협 요인을 내다보고 선제적인 사업포트폴리오 관리 및 인재 확보에 보다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그룹 차원의 사업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예고했다.

그 일환으로 2021년 LG전자는 휴대폰 사업부인 MC사업본부를 철수했다. '초콜릿폰' 등으로 피처폰 시대 전성기를 맞이했던 LG전자 휴대폰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적기 대응하지 못 하고 경쟁사 보다 스마트폰 사업에 한 발 늦게 진입했다. 이에 MC사업본부는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 하며 만성 적자를 이어갔다.

이에 구광모 회장은 취임 4년차를 맞이한 2021년 LG전자 기업가치를 갉아먹었던 MC사업본부를 과감하게 정리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각 본부마다 임원들이 있는 만큼, 리더십이 확고하지 않으면 본부 하나를 날리긴 쉽지 않다"면서 "MC사업본부를 정리했다는 것은 구 회장이 LG그룹 내에서 제대로 자리 잡았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 이어졌다.

LG전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디지털 콕핏 컨셉 사진. [사진=LG전자]

구 회장의 과감한 결단은 돈이 되지 않는 사업 철수 뿐 아니라 앞으로 돈을 벌어다 줄 사업부문에도 이어졌다. 그 대표적인 예가 2020년 LG화학의 전지사업본부에서 LG에너지솔루션을 분사해 기업공개(IPO)까지 이어간 것이다.

당시 LG화학의 미래가치의 핵심인 배터리 사업부문을 분리하는 것을 두고 주주들의 항의가 빗발쳤지만, 구 회장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가속을 밟기 위해 분사를 강행했다.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은 빠르게 기업가치를 키워나가며 지난해 기준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4대그룹 관계자는 "구광모 회장은 취임 후 LG에너지솔루션을 LG화학으로부터 성공적으로 물적분할했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화학과 배터리 쪽을 확고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사업적 측면만 두고 봤을 땐 전장, 배터리, 화학 쪽으로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했다.

◆LG그룹 미래 바로미터 될 '전장'..."신성장동력 두고 치열한 내부고민"

향후 구광모 회장이 이끄는 LG그룹에서 주목되는 점은,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뛰어든 전장사업이 어디까지 확대돼 LG그룹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인 가다. LG그룹은 현재 삼성, 현대차, SK에 이어 재계서열 4위인데, 만약 전장사업을 제대로만 키운다면 더 높이 도약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LG그룹의 주축이 되는 LG전자의 경우, 탄탄한 가전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 한편 전장사업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전장사업에 있어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기차 동력장치, 차량용 조명시스템 등이 삼각 편대를 이루고 있다. LG전자 전장 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서며 지난 10년간 다져온 전장 사업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전장사업의 경우 LG전자 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만큼, 각 계열사의 전장사업 실적이 미래 LG그룹 가치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LG그룹 내부적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을 두고 많은 고민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특히 미래차에 있어 모터가 중요한데, LG의 경우 가전에서 쌓아온 모터 기술력이 좋은 만큼 이것을 중심으로 미래차 사업에 있어 우위에 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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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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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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