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국립현대미술관서 누워서 전시 보기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23년07월06일 15:30

최종수정 : 2023년07월06일 15:30

전시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 연계 행사
'금지금지금지' 관람객과 함께하는 특별 워크숍
8일 오후 2시, 4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서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직무대리 박종달)은 서울관에서 진행중인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 전시 연계 행사 일환으로 참여자들이 정한 미션을 다함께 동시 수행하는 해프닝 형식의 특별워크숍 '금지금지금지금지'를 운영한다.

지난 5월26일 개막한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 전시는 미국 뉴욕의 솔로몬 R. 구겐하임미술관과 연구 협력하여 1960-1970년대 한국 실험미술 주요 작가 29명과 작품 약 95점을 국내·외에 소개하고 있다. 당시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실험을 통해 한국미술의 면모를 새롭게 하고 세계 미술계의 일원으로 영역을 확장했던 실험미술의 역사를 조망하며 기성세대의 형식주의에 반발하며 진행했던 다양한 전위적 활동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3.07.06 89hklee@newspim.com

이를 확장해 서울관 6, 7 전시실 내부에서 오는 8일 오후 2시와 4시 총 2회에 걸쳐 기존의 제도화된 미술관 전시 관람의 규칙과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일탈과 해방의 시간을 참여자들과 함께 누려본다.

기존 미술관 전시 관람 시 금기 돼왔던 행동들을 다양한 참여자들의 논의를 통해 수집하고 그중 선정된 금기 행위들을 워크숍을 통해 시연한다. 앞서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참여신청을 받아 온라인 오픈채팅방을 열고 '미술관 내 진행 가능한 실험적인 행위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누워서 전시보기', '박수치고 큰소리로 웃기' 등 관람의 실험적 행위 등에 대해 열띤 토론과 의견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금기 행위는 워크숍 당일 오전 공개하고 이를 현장에서 5분여간 직접 실천해보는 해프닝이 진행된다. 오픈채팅방 참여자 및 당일 현장 접수자를 포함하여 회당 최대 100명이 선착순 참여 가능하며 당일 로비에 마련되는 특별워크숍 데스크에서 등록하면 행위에 필요한 물품과 재입장 확인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행사 참여는 무료지만 전시실 입장을 위한 전시 관람권은 별도 구매해야한다.

특별워크숍 '금지금지금지금지'는 관람객의 직접 참여를 통해 한국의 1960-70년대 격동기에 청년작가를 중심으로 이뤄진 전위적 실험미술을 한층 잘 이해하고 더욱 많은 국내·외 관람객들의 관심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 전시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진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