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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그룹, 기업가치 70% 이상 증발..."마윈 '미운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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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알리바바 산하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螞蟻集團)의 기업가치가 3년 동안 70% 이상 쪼그라들었다.

관차저왕(觀察者網) 10일 보도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지난 8일 발표한 자사주 매입 계획에서 그룹 기업가치를 5671억 위안(약 101조 8285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는 기업공개(IPO)가 예정됐던 2020년의 추산치 2조 1000억 위안 대비 73% 쪼그라든 것이자, 2018년 5월 C라운드 자금 조달 때 인정 받았던 9600억 위안 대비로도 40%가량 줄어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앤트그룹은 마윈이 창업한 알리바바 그룹의 계열사로, 2004년 '알리페이(즈푸바오·支付寶)' 운영사로 출발해 인터넷은행, 소액대출 등 다수 금융자회사를 거느린 대형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마윈(馬雲) 알리바바 창업주가 중국 정부를 정면 비판한 일로 그의 기업들이 천문학적 대가를 치른 것으로 분석한다. 앤트그룹 외에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의 시가총액 역시 2020년 8500억 달러(약 1100조 2400억원에서 최근 234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는 점이 함께 언급됐다.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마윈(馬雲) 알리바바 창업자의 모습.

앤트그룹은 당초 2020년 11월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해 350억 달러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상장이 초읽기에 돌입했던 10월 말 마윈이 한 공개 석상에서 중국 금융 당국을 비판하면서 앤트그룹의 IPO는 무기한 연장됐고, 알리바바뿐만 아니라 텐센트 등 거대 기술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길들이기'가 시작됐다.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은 2021년 "알리바바가 반독점 금지법을 위반했다"며 당시 역대 최대 규모인 182억 위안의 과징금을 징수했다.

미운털이 박힌 마윈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잠적했다가 지난달 활동을 재개했다. 2년 사이 마윈은 앤트그룹 지배권을 포기했고, 알리바바그룹은 6개 그룹의 분사 계획을 밝혔다.

알리바바는 지난 3월 이른바 '1+6+N' 개편안을 발표했다. 그룹을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 ▲타오바오 티몰(타오톈·淘天) 커머스 그룹(전자상거래) ▲현지생활(本地生活) 그룹 ▲ 차이냐오(菜鳥) 스마트 로지스틱스(전자상거래 지원 물류)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 그룹 ▲디지털 미디어 엔터테인컨트 그룹으로 분리한 뒤 각자의 그룹 밑에 다수의 사업부를 두고, 그룹별로 이사회를 설치하겠다는 것이었다.

또한 조건을 갖춘 사업체는 단독으로 IPO를 추진할 수 있다고도 밝혔으며, 지난 5월까지 클라우드 인텔리전스그룹과 차이냐오 등이 IPO 계획을 내놓았다.

마윈이 앤트그룹 지배권을 포기하자 업계는 앤트그룹 증시 상장의 장애물이 제거됐다고 평가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앤트그룹 지배권 변동과 관련해 "앤트그룹 상장을 정상 궤도에 올려 놓는 데 필요한 결정적 조치"라고 짚었다.

다만 실제 상장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기업 지배구조에 3년 내 변동이 있을 시 홍콩거래소는 최소 1년, 상하이거래소는 최소 2년 뒤에야 상장이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앤트그룹이 당초 구상대로 상하이와 홍콩 증시 동시 상장을 추진한다면 일러도 2025년 초에야 상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IPO 규모도 절반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8일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기 하루 전 앤트그룹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71억 230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번 벌금 부과로 당국의 앤트그룹 때리기가 일단락 됐다고 업계는 분석한다. 일자리 안정 및 경기 회복이 시급한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대형 기술 기업들에 대한 규제 완화를 시사했던 가운데, 앤트그룹의 상장 재추진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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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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