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미국의 기술지원, 중국산 최초 대형 크루즈선 시험운항 시작

기사입력 : 2023년07월18일 09:49

최종수정 : 2023년07월18일 09:4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자국내 최초로 자체 건조한 대형 크루즈선인 '아도라 매직시티'호(중국명 아이다·모두, 愛達·魔都)가 17일 첫 시험운항을 시작했다.

17일 아도라 매직시티호는 9일간의 시험운항을 시작했으며, 운항시스템, 추진시스템, 연료수송, 벨러스트 수처리, 조종성능 및 항행성능 등을 시험할 예정이라고 중국 과기일보가 18일 전했다. 이와 함께 크루즈선내 소음과 진동을 평가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8월달에 2차 시험운항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올해 연말에 선주에게 크루즈선을 인도할 계획이다.

선주는 중촨자녠화(中船嘉年華)크루즈유한공사다. 이 업체는 중국 국영 조선사인 중국선박과 세계 1위 크루즈 업체인 미국의 카니발 그룹이 공동으로 설립한 업체다. 카니발 그룹이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에 크루즈선  건조기술을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크루즈선은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중국내 연안 크루즈선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도라매직시티호는 길이 323.6m, 폭 37.2m, 총톤수는 13.5만톤이며, 2826개의 객실을 지니고 있으며, 최대 6500명을 승선시킬수 있다. 크루즈선은 숙박시설과 식당, 영화관, 쇼핑센터, 워터파크, 헬스장, 농구장 등을 갖췄다.

매체는 중국이 아도라 매직시티호를 완공하면서, 중국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대형 크루즈선 건조능력을 갖춘 국가가 됐다고 의미부여했다. 또한 매체는 대형 크루즈선은 한정된 공간에 복잡한 기능을 실현해 내야 하는 만큼 건조 난이도가 높다면서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항공모함과 더불어 3대 고난이도 선박으로 꼽힌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아직 유럽국가들의 대형 크루즈선 건조 역량에는 많이 못미치는 수준"이라며 "건조기술 향상과 부품국산화 등이 이뤄지려면 4~5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해당 크루즈선은 2019년에 건조가 시작됐다. 제작사는 상하이와이가오차오(外高橋)조선소다. 지난 5월 아도라 매직시티호로 명명됐으며, 지난 6월6일 90% 완공된 상태에서 진수됐다.

중국이 건조한 대형 크루즈선인 아도라 매직시티호.[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국무위원들과 마지막 소명 다할 것"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 상호관세 관련 "미국측이 제기하는 각종 비관세 장벽 및 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화시켜 달라"고 14일 각 부처에 주문했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미국이 한국을 포함해 주요 무역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품목별 관세부과, 미·중 긴장 격화 등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 대행은 "저 또한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해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총리실] 2025.04.10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오늘부터 3일간 국회 대정부 질문이 시작된다"며 "그간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제기된 각종 불신과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관련 대응 상황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답하고 설명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각 부처 장관들을 향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티메프 사태'에서 드러난 대금정산 지연 등 입점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 대한민국 미래먹거리를 위한 '반도체특별법' '원전산업지원특별법' 제정안 등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대승적 협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했다. 한 대행은 또 "재난·재해 대응과 통상·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을 위한 필수 추경안도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최근 발생한 경기 광명 전철 공사장 붕괴 사고와 서울 동대문역 지하상가 화재를 언급하면서 "정부는 국민 안전에 무한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두 달간 전국적으로 공사장, 건축물 등 안전 취약시설 2만2000여 곳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이번 점검에 임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모든 공직자들은 비상한 각오와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 점검을 철저히 수행해 주시기를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 p@newspim.com 2025-04-14 11:20
사진
이재명, 출마 첫 일정 AI기업 챙기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공공분야에서 어떤 게 필요한지 말씀을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첫 행보로 AI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백준호 대표와 구본철·이주윤 연구원 등을 만났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5.04.14 photo@newspim.com 이 전 대표는 "저로선 최대 관심은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살게 할까"라며 "그중에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먹고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자리 문제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세상이 거의 문자 발명에 준하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소위 인공지능 문제다. 그 분야에서 (퓨리오사 AI가) 첨단 분야를 개발하고 계신 것 같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백 대표 등을 향해 "국민들한테도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시는 거 같다"며 "국가 공동체가 어떤 역할 통해서 인공지능 사회에 대비해 나갈지 살펴봐야 할 거 같고, 그 현장을 같이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후 백 대표와 함께 퓨리오사 AI의 기술 시연을 보고 반도체 양산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업계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 전 대표 캠프의 강유정 대변인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 전 대표가 어떤 방식의 정부 구성이나 도움, 지원이 필요한가 질문했고, 거기에 대해서 백 대표 등이 답했다"며 "추가하자면 인적 자원이 해외 유출되지 않도록 다양한 혜택과 어떤 여러가지 지원들도 고려해봐야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전 대표의 이날 퓨리오사 AI를 방문하기 이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AI 관련 정책과 공약도 내놨다. AI 산업에 100조원을 투자하고, 유명무실했던 대통령 직속 기구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내실있게 강화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pcjay@newspim.com 2025-04-14 12: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