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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여름방학 맞이 어린이 페스티벌…공연·전시·음악분수쇼까지

기사입력 : 2023년07월20일 09:21

최종수정 : 2023년07월20일 09:2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3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이 오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음악극 '달샤베트' ▲아트 서커스 '두 바퀴 자전거' ▲연극 '어딘가, 반짝'을 선보인다. 공연장 로비에 어린이 관객의 오감만족을 위한 색칠놀이 공간을 조성해 공연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사진=예술의전당]

작가 백희나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음악극 '달 샤베트(7.22~8.6)'를 시작으로, 수준 높은 다양한 아크로바틱과보이지 않는 마술사의 놀라운 마술들은 음악과 함께 어우러진 디나모 테아트르의 아트 서커스 '두 바퀴 자전거(8.11~8.20)'가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공통 관심사인 외모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는 비영역공작단의 연극 '어딘가, 반짝(8.24~8.31)'이 공연된다. 이 공연은 사회와 매체에서 다루는 정형화 된 미(美)가 아닌 자신의 몸 자체가 가지는 소중함에 대해 깨닫게 해준다.

티켓 가격은 전석 4만원이다. 어린이와 보호자의 동반 관람을 권장하는 의미에서 성인 관객 본인에 한해 15%, '백희나그림책'전시 관객과 1101 어린이라운지 티켓 소지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수상작가 백희나 첫 개인전, 어린이 관객들로 연일 북적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과 ㈜책읽는곰(대표 임선희)은 지난 6월 22일부터 10월 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백희나 그림책'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 아동문학작가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받은 백희나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일찍이 기대를 모았다.

이번 전시는 '그래서 가족' '기묘한 선물' '달달한 꿈' '나만의 비밀'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지난 2004년에 발간된'구름빵'을 비롯해 '달 샤베트', '알사탕' '연이와 버들 도령'까지 11권의 책에 담긴 140여점의 작품과 세트를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작품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했다

[사진=예술의전당]

관람객·그림책 작가 지망생 대상 ▲아티스트 토크 ▲사인회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8일 오전 11시 자유소극장에서 어린이와 성인 관람객 모두를 위한 '아티스트 토크'가 열린다. 김지은 서울예대 교수가진행자로 나서며, 21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80명(1인 2매)까지 신청을 받는다. 그림책 작가 지망생을 위한 '아티스트토크'는 9월 9일 오후 3시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되며, 8월 12일 오후 2시부터 신청 가능하다.

단 100명을 위한 특별한 사인회도 계속 된다. 7월 7일 진행된 첫 번째 사인회는 10초 만에 사전 신청이 마감되며 백희나작가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8월 5일 사인회는 7월 28일 오후 2시, 9월 3일 사인회는 8월 25일 오후 2시부터신청을 받는다. '아티스트 토크'와 '사인회' 신청은 네이버 예약으로 참여 가능하며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5세부터 초등학생 대상으로 전시 투어와 미술실기 수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인기 만점이다.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되며, 문의 및 예약은 생각하는박물관 '키즈아틀리에'와 미술관이야기 '아트스튜디오'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사진=예술의전당]

아름다운 볼거리와 편안한 휴식을 한번에…예술의전당 '음악 분수쇼'

2002년 10월 가동을 시작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예술의전당 세계음악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로 올 여름 무더위도시원하게 식혀줄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세계음악분수는 매년 아름다운 선율과 시원한 분수쇼로 봄의 시작을 알리며, 예술의전당을 찾는 모든 방문객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해왔다. 특히 밤 시간에는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가족 나들이객과 연인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세계음악분수는 평일에는 두 차례, 주말 및 공휴일에는 다섯 차례씩 정해진 시간에 가동되며  음악마다 분수 동작을 다채롭게 연출해 1시간 동안 15곡 내외를 선보인다.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도심 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준비했다. 특히 어린이관객들이 예술의전당에서 즐거운 여름방학 기억을 가득 안고 돌아갔으면 한다."며 "푸르른 우면산과 클래식 선율에 맞춰춤추는 분수만으로도 시원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예술의전당에 더 많은 시민들이 편히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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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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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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