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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옵션만기·리밸런싱 앞두고 '변동성 주의'

기사입력 : 2023년07월21일 22:08

최종수정 : 2023년07월21일 22:08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전날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미 주가지수 선물은 오름세다.

다만 이날 옵션 만기와 오는 24일(현지시간) 나스닥100 리밸런싱도 앞두고 있어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1일 오전 8시 5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선물은 전장 대비 18.00(0.39%) 오른 4584.25,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99.25(0.64%) 전진한 1만5692.0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만5462.00으로 61.00(00.17%) 오르며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민에 빠진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2023.04.14 kwonjiun@newspim.com

넷플릭스와 테슬라의 실적 발표에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드러내며 전일 두 회사의 주가는 8~10% 급락하며 나스닥 지수를 2% 넘게 끌어내렸다.

반면 존슨앤존슨 등 다우 구성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다우지수는 100포인트 넘게 오르며 6년 만에 최장기 상승장을 이어갔다. 

미국에서의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전날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개월 만에 최저로 줄어드는 등 강력한 고용 상황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왔다. 

여기에 나스닥100 리밸런싱을 앞두고 최근 주가가 급등한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차익 실현, 빅테크 랠리를 이끌었던 인공지능(AI) 열풍의 중심에 선 챗 GPT의 성능저하 지적, 넷플릭스·테슬라 실적 실망감 등으로 나스닥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100 리밸런싱은 급등한 빅테크로의 쏠림 현상을 줄이기 위해 상위 몇 개 종목의 비중을 낮추고 나머지 종목에 비중을 나눠주는 작업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빅테크의 비중이 조정되며 지수의 변동성이 예상된다. 

여기에 챗GPT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최신 버전인 'GPT-4'가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며 인공지능(AI) 관련주를 둘러싼 매수 열풍도 주춤해졌다.  

19일 무료 온라인 저널 '아카이브'(arXiv)에 실린 UC 버클리대 연구팀과 스탠퍼드대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GPT-4는 3개월 전보다 답을 제시하는 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이전 버전인 GPT-3.5는 시간이 지나면서 코드 생성 기능만 떨어진 것과 달리 GPT-4는 대부분의 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레그 바수크 AXS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건 최근 발표된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가 혼조세를 보인 결과"라면서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 결과에 (증시가) 더 많은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2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지금까지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기업 중 73%가 월가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는데, 이는 3년 평균인 80%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날 시장이 조정세를 보였지만, 주간으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약 2.1%와 0.7% 오르며 이번 한 주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내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7월 회의에서 연준과 ECB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SG)은 "연준이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에도 매파적 입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내다봤다.

ECB의 경우 차기 정책회의가 열리는 9월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일본 엔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한편 일본은행이 오는 27∼28일 예정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YCC(수익률곡선통제) 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이날 일본 엔화의 가치는 미 달러화 대비 11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신은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을 담당했던 후루사와 미쓰히로 전 재무성 재무관의 발언을 인용, 7월 회의에서 일본은행이 YCC 정책을 수정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 9월과 10월을 BOJ가 정책을 수정할 것으로 예측되는 시점으로 꼽았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전일 급락했던 ▲테슬라(종목명:TSLA)의 주가가 1% 상승하고 있는 반면, ▲넷플릭스(NFLX)는 소폭 내림세다.

종합 금융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는 개장 전 주가가 3% 하락 중이다. 예상에 못 미치는 분기 매출을 발표한 영향이다. 회사의 2분기 주당순이익은 2.89달러로 월가 전망(2.81달러)를 웃돌았으나 매출이 150억5000만달러로 예상치(154억8000만달러)를 하회했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판매업체 ▲오토네이션(AN)은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개장 전 주가가 0.5%가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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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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