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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야 가라"…서울 도심 곳곳 폭염 날리는 물놀이장 개장

기사입력 : 2023년07월24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07월24일 11:15

월드컵공원·광진숲나루 등 6곳 녹지서 물놀이 다채
시·관광재단, 28일부터 광화문광장서 '서울썸머비치'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도심 속 피서지가 서울 곳곳에서 문을 연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시원하게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물놀이장·물놀이 프로그램을 월드컵공원 등 6곳에서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시는 4개 자치구(중구, 광진구, 동작구, 강서구)와 함께 공원이나 광장 등 녹지공간을 활용해 풍선놀이틀(에어바운스) 등 가설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물총놀이, 얼음화석 발굴 등 다채로운 물놀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중구는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다산어린이공원(1~2일·6세 이하), 훈련원공원(5~6일·7~13세 이하) 등 2곳에서 '우리동네 수영장'을 운영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중구청 누리집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 상 안전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하루 2회 운영된다.

광진구는 다음달 4일부터 3일간 광진숲나루에서 가설형 물놀이장·물놀이 프로그램을 총 5회차(4일만 14~17시 1회 운영·5~6일은 09~12시, 14~17시) 운영한다. 평상시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얼음화석발굴, 대형비눗방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 직영의 대표 공원인 월드컵공원에선 '더위사냥! 난지비치로 가자~'가 다음달 4일부터 3일간 열린다. 물풍선 땅따먹기 등 6가지 종목으로 구성된 물 운동회(11~18시) 외에도 창작 매직쇼(토·일 19시 30분~20시), 오싹 영화관(20~22시), 빨대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공원에 방문한 어린이와 가족 누구나 자유롭게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물 운동회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동작구도 다음달 12일 노량진수산시장 옆 노량진축구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작구 어린이 노량 물총대첩'을 연다. 신나는 물놀이 프로그램 외에도 마술공연, 방송댄스 등의 즐길거리와 직거래장터, 동작구 기업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부스가 마련된다.

강서구 역시 다음달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방화근린공원에서 '우리동네 신박한 워터파크' 행사를 총 4회차 운영한다. 물총 사격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 외에도 마술공연, 버블공연 등 재미난 볼거리가 펼쳐진다.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강서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에 등록된 QR코드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시는 우천 등의 상황에 따라 행사일정이 변동 또는 취소될 수 있는 만큼 서울의공원·각 자치구 누리집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행사관련 일정을 공지한다. 물놀이 중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모든 행사마다 20명 내외의 안전관리요원, 응급요원, 구급차를 상시 배치하는 한편 타박상과 같은 가벼운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구급부스도 별도로 마련했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023 서울썸머비치'를 연다. [사진=서울시] 2023.07.24 kh99@newspim.com

이와 함께 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023 서울썸머비치'를 연다.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광장 바닥 분수(명량·한글·터널분수)에서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600여년 역사를 간직한 광화문 경치를 배경 삼아 높이 8m·길이 20m(1m깊이) 규모의 물 미끄럼틀(워터 슬라이드)과 대형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세종대왕 동상 주변은 현대백화점 자체 캐릭터인 '흰디(Heendy)'를 주제로 한 '흰디랜드(Heendy Land)'로 변신한다. 15m 높이의 대형 강아지 '흰디'는 포토존 맛집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행사기간(12시~21시) 중에는 현대백화점과 협업으로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을 운영해 닭강정·떡볶이·김밥·아이스크림·커피 등 풍성한 먹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2023 서울썸머비치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디지털 기념품으로 시민 행사 공식 디지털 배지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광화문광장에 비치된 엑스배너와 현수막의 QR코드를 통해 디지털 배지와 함께 아이패드 등의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행사 중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평일·주말 20~30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수질검사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시민 누구나 광화문광장에서 마음 편히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며 "서울썸머비치가 여름철 무더위를 달래줄 도심 속 대표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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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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