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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FOMC 앞두고 상승...AMC·마텔↑ VS 테슬라↓

기사입력 : 2023년07월24일 22:30

최종수정 : 2023년07월24일 22:3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이번 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빅테크 실적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미 주가지수 선물이 오름세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4일 오전 9시 1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선물은 전장 대비 8.25(0.18%) 오른 4573.0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35.75(0.23%) 전진한 1만5575.25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만5432.00으로 34.00(0.10%) 오르며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주 뉴욕증시는 지수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21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이로 지난 2017년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6% 하락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전반적인 관망세 속에 그간 시장을 주도하던 빅테크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장에서는 25~26일 양일간 열리는 7월 FOMC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다만 9월 이후의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시장은 연말까지 동결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보고 있어 성명서나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추가 긴축 신호가 나올 경우 파장이 예상된다.

다만 월가 전문가들은 금리를 동결했던 지난달 연준이 연말까지 2회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던 만큼 당장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직접적 신호는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또 이날 개장 전 나스닥100지수 특별 리밸런싱(재조정)이 예정돼 있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

나스닥100지수는 매 분기, 매년 재조정을 거친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애플·엔비디아 등 '매그니피선트7'이라고 불리는 빅테크 기업의 주가 급등으로 이들의 비중이 지나치게 커지자, 특별 재조정을 결정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나스닥은 분기 조정에서 나스닥1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 이상인 종목들의 비중 합이 48%를 넘으면 40%까지 줄이도록 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매그니피선트7의 비중은 50%를 넘어섰기 때문에, 이번 특별 조정을 통해 이들의 비중은 40%로 낮아지며, 반대로 나머지 93개 종목의 가중치가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과거 특별 조정 당시에도 당일에는 해당 종목들의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재조정에 따른 효과가 이미 선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한 지난주 테슬라와 넷플릭스 등에 이어 이번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올 상반기 기술주 랠리를 이끈 인공지능(AI) 열풍의 중심에 선 기업들인 만큼, 이들의 실적 발표 이후 AI 훈풍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 미국의 소비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카드사들과 맥도날드, 프록터앤드갬블(P&G) 등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이번 주 나올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6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2분기 고용비용지수 등 경제 지표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시장에서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수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28일 발표를 앞둔 근원 PCE 물가 지수는 6월 4.2%로 5월 4.6%에서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개장전 특징주로는 극장체인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종목명:AMC)의 주가가 33% 급등하고있다. 회사의 우선주의 보통주로의 전환 계획을 승인하지 않는다는 법원 판결이 나온 영향이다. 회사의 우선주는 2% 가량 하락하고 있는 반면 보통주의 주가는 급등했다.

바비인형 제작사인 마텔(MAT)도 주말 영화 '바비'가 개봉 후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주가 2% 넘 전진 중이다.

도미노피자(DPZ)는 엇갈린 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3% 넘게 상승 중이다. 회사는 분기 매출이 10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이 3.08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 매출은 레피니티브 전망(10억7000만달러)를 하회했으나, EPS는 전망치(3.05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는 UBS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한 여파에 개장 전 1% 넘게 하락 중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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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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