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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 "산업부, 한전공대 총장 해임 건의는 정치적 탄압"

기사입력 : 2023년08월01일 21:32

최종수정 : 2023년08월01일 21:32

윤의준 총장 해임 건의안 상정 철회 촉구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의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윤의준 총장 해임 건의에 대해 정치탄압으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나주시의회는 1일 나주시의회 청사 앞에서 산업부에 윤의준 총장 해임 건의를 즉각 철회 및 정치탄압 중단 요구 성명서를 발표하며, 나주시의회 의원 16명의 연대 서명을 발표했다.

나주시의회, 윤의준 총장 해임 건의안 상정 철회 촉구 [사진=나주시의회] 2023.08.01 ej7648@newspim.com

나주시의회는 "산업부의 감사 결과에 따라 한국에너지공대 또한 겸허히 수용하고 지적사항에 대해서도 시정․개선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부가 대학 총장 해임을 요구하는 것은 그동안 국회 국정감사나 교육부의 대학 종합감사 선례와 비교할 때 과도하고 터무니없는 감사권의 남용이며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나주시의회는 산업부의 에너지공대 총장 해임 건의로 또다시 에너지공대를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에너지공대의 2025년 준공 계획이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에너지공대 운영차질과 함께 국가균형발전의 큰 틀마저도 흔들고 있는 정부와 여당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학 최고 경영진인 총장을 해임하겠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인 에너지공대의 정상적 운영을 방해하고 해체하려는 의도를 분명하게 드러낸 것이다"고 지적했다.

나주시의회는 "산업부에 과도한 처분인 에너지공대 총장 해임 건의를 당장 철회할 것"과 "에너지공대를 더 이상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고 정상적인 운영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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