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내일 법원 출두...세번째 기소에도 "이런 지지는 처음" 여유

기사입력 : 2023년08월03일 05:54

최종수정 : 2023년08월03일 05:54

워싱턴 법원 출두 예정...뉴욕, 마이애미 이어 세번째
선거 뒤집기 기소로 사법 리스크 커져
트럼프 지지율은 오히려 탄탄...공화당 경쟁자 압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등과 관련한 혐의로 미국 검찰에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연방법원에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들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인부 절차 등을 진행하기 위해 다음날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검찰에 의해 세번째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지난 4월에 뉴욕 연방법원에 이어 지난 6월에는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각각 출두해 기소인부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원에 자신에 적용된 범죄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미국 연방검찰은 전날 1·6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사기를 모의하고, 국가 기망 미치 선거사기 유포 등의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측근 6명을 기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잭 스미스 특검은 기소장을 법원에 제출한 이후 기자 회견에서 "2021년 1월 6일 우리나라 수도에 대한 공격은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미국 정부의 근본적인 기능인 개표와 대선 결과를 입증하는 국가 과정을 방해하기 위한 피고인의 거짓말에 의해 촉발됐다"고 주장했다. 

스미스 특검이 이끄는 법무부 수사팀이 제기한 4개 혐의에는 미국 정부를 사취하려는 음모와 공무 절차를 방해하려는 음모, 공무 절차를 방해하고 방해하려는 시도, 권리에 대한 음모 등이 포함됐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모두에게 감사한다!! 나는 예전에 이렇게 많은 지지를 받은 적은 없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매우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자 공화당 대선 경선과 본선에 가장 유력한 후보에 대한 전례 없는 기소는 전 세계에 지난 3년간 미국에서 벌어진 부패와 실패에 대해 일깨워주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미국은 쇠퇴하는 국가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하게 다시 만들 것"이라며 자신의 선거 슬로건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선거캠프도 전날 트루스 소셜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무런 불법행위도 하지 않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무법적인 기소들은 1930년대 나치 독일이나 구 소련, 그리고 다른 전제주의 독재 정권들을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같은 비(非) 미국적인 마녀사냥은 실패할 것이고, 트럼프는 다시 당선돼서 우리나라의 혈관에 흐르고 있는 학대, 무능, 부패들로부터 우리나라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가기밀문서 유출과 관련한 연방법 위반으로 이미 두 차례 형사 기소됐고, 이번이 검찰에 의한 세번째 기소여서 그에 대한 사법 리스크는 한층 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검찰 기소가 백악관과 민주당에 의해 주도된 박해라고 주장하고 있고, 지지층도 오히려 결집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지지층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할 만큼 탄탄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대와 공동으로 실시해 전날 보도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43%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공화당 지지층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54%의 지지를 받아, 2위를 기록한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17%)를 크게 앞질렀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