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영국, 기준금리 0.25%p 올린 5.25%...15년만 '최고'

기사입력 : 2023년08월03일 21:14

최종수정 : 2023년08월04일 07: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영국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 금리를 14회 연속 인상했다. 이로써 영국의 기준 금리는 15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5.25%로 0.25%포인트(P)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영국 기준금리는 지난 2008년 4월(연 5.25%)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영란은행(BOE)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지난달 0.25%P 인상 전망을 뒤엎고 0.5%포인트 깜짝 인상한 데 비해서는 보폭을 좁혔다.

이날 성명에서 BOE는 기준 금리가 당분간 높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도 내놓았다. 

성명은 "통화정책위원회(MPC)은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낮출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오랫동안 은행 금리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나 유럽중앙은행(ECB)이 향후 데이터를 보며 금리 인상이나 동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는 대조적으로 조만간 금리 인상이 종결될 가능성을 전혀 신호하지 않은 셈이다.

BOE는 2021년 12월 금리 인상에 나선 이래 연 0.1%에서부터 한 차례도 쉬지 않고 금리를 올리고 있다.

이처럼 영국이 금리 인상을 이어가는 배경에는 2% 대폭 웃도는 높은 물가가 자리하고 있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1.1%로 41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으며, 지난 6월에는 7.9%로 둔화했으나 여전히 주요 경제국 가운데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3%대로 둔화했으며, 유로존도 5.5%대로 떨어졌다.

다만 이날 경제 전망에서 BOE는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올 연말에는 4.9%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5월 내놨던 전망치보다 빠른 하락을 예상한 것이다.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BOE의 금리 결정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1년 안에 영국의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3%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낙관했다.

한편 지난주 로이터 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말 영국의 기준 금리가 5.75%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