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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 예고, 철강업계 '긴장 속 대비'

기사입력 : 2023년08월09일 19:46

최종수정 : 2023년08월09일 19:46

포스코, 제철소 외부 차수벽과 철제 시트파일 설치
현대제철, 사업장별 비상대응 체제, 상황실 운영
동국제강도 배수로 점검, 취약개소 집중 점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이면서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커다란 피해를 입은 철강업계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철강업계는 작년 힌남노 피해를 입은 이후 대응 매뉴얼을 새로 만든 상황이다. 이를 바탕으로 철강업계들은 배수로와 배수구를 전면 점검하고 침수 위험이 있는 저지대 공장 진입로 사전 점검 등을 통해 위험에 사전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 냉천 범람으로 침수된 포스코 포항제철소 압연라인 지하설비에 물이 빠진후 직원들이 진흙과 뻘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 [사진=포스코]

지난 해 태풍 힌남노로 2조원 가까운 피해를 입었던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 1.9km 구간에 걸친 제철소 외부 차수벽을 설치했고, 냉천 토사 제방 1.65km 구간에 철제 시트파일 4150개를 설치해 제방 붕괴에 대비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변전소, 발전소, 원정수설비 등 핵심시설에 차수시설을 설치하고 공장과 건물, 지하 등 저지대 취약개소 차수판도 설치했다.

앞서 포항제철소는 침수와 정전 상황을 대비해 포항제철소 에너지부 주관으로 지난 6월 7일~14일까지 전 직원이 정전 대비 모의훈련에 참여해 비상 조치 사항과 각종 행동 요령을 점검했고, 6월 19일, 22일에는 텔레콤·KT·LG유플러스와 합동으로 재난 대비 휴대전화 통신망 복구 비상 훈련 및 통신시설 점검도 시행한 상태다.

광양제철소 역시 침수 대비 핵심 설비 및 비 유입이 예상되는 지역에 0.5~1m 높이의 차수벽과 차수판을 설치했고, 변전소 8개소 차수벽 및 주요 244개 설비에 차수벽과 차수판 설치도 완료했다.

포스코는 인프라 점검은 물론 생산 제품 및 연료·원료 보호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야적 제품 창고 내 임시 이적 및 받침목 높이를 상향하고 제품 부식 방지를 위해 사전 복포 작업, 우천 노출 시 즉시 건조를 위한 열풍로 비치, 제품 침수 최소화를 위한 배면야드 굴곡부 보수 작업 등이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제공]

포스코 정도는 아니지만 작년에 냉천 범람으로 피해를 입었던 현대제철 역시 태풍 대비 전사 사업장 별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비상연락망과 대응 조직도를 점검하고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태풍 경로를 주시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침수와 토사 유출에 대비해 배수로를 점검하고 수중펌프/모래주머니등 풍수해 대비 자재를 현장에 배치한 상황이다.

강풍에 대비해 자재 및 외부 시설물 등 결속상태를 확인했고, 출입문/창문 잠금장치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시설물 낙하를 막기 위해 고정상태 점검 및 고정 작업을 실시했고, 자재반 입구 등의 개폐 여부를 확인했다.

또 만약에 있을 수 있는 감전에 대비해 누수 개소 확인 및 절연 포장을 점검하고 누수개소 전기기구 이동조치 및 차단기 작동상태도 점검했다.

위치적 유리함으로 지난해 태풍 피해를 겪지 않았던 동국제강은 이번 태풍 기간 사업장별로 비상대응 조직을 가동하며 취약개소 집중 점검 및 강풍 대비 활동을 진행하는 등 매뉴얼에 따른 대비를 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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