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한강 노들섬서 즐기는 오페라·발레… "박혜상·강미선 등 세계 정상급 공연"

기사입력 : 2023년08월29일 14:34

최종수정 : 2023년08월29일 14: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오는 10월 14일부터 22일까지 2주에 걸쳐 총 4회의 '한강노들섬클래식'을 노들섬에서 무료로 연다. 서울시의 '한강 그레이트 선셋' 프로젝트에 맞춰 서울 시민들에게 클래식 공연을 보다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기회다.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한강 노들섬 클래식'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엔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이사장, 발레STP협동조합 김인희 이사장,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미선, 이현준, 표현진 오페라 연출, 지휘자 김건, 바리톤 안대현, 소프라노 박혜상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사진=서울문화재단] 2023.08.29 jyyang@newspim.com

◆ 한강 노들섬 오페라→클래식으로 확장…이창기 대표 "세계 정상급 클래식 공연 시민에게"

올해는 지난해 첫선을 보여 성황리에 막을 내린 노들섬 오페라 야외공연 '한강노들섬오페라' 에 발레 공연이 추가됐다. 시대를 초월한 고전 2편 ▲한강노들섬발레'백조의 호수'(10월 14일~15일) ▲한강노들섬오페라'세비야의 이발사'(10월 21일~22일) 등이 관객을 만난다.

'한강노들섬클래식'은 서울의 랜드마크 노들섬에서 서울문화재단이 매년 개최하는 클래식 공연예술 축제다.'시대를 초월한 고전(Timeless Classics)'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극장을 넘어 일상으로 스며드는 클래식 축제로 자리잡겠단 포부다. 이번 작품은 선보일 작품은 발레 '백조의 호수'와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서울문화재단 서울시 다양한 예술기관이 축제를 하고 있는데 서울문화재단에서도 사계절 축제 아트페스티벌 서울을 진행 중이다. 특히 가을에 집중돼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함께하는 생활예술페스티벌, 추석에 거리예술페스티벌, 10월 노들섬 클래식 발레 오페라 전막 공연, 겨울에 융합예술페스티벌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연중 페스티벌을 통해 서울이 예술하기 좋은 도시 관광객에게도 문화예술 콘텐츠가 살아 숨쉬는 도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도시로 탈바꿈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특히나 노들섬이라는 지리적 환경이 잘 아시다시피 한강 중심에 있는 공간이고 서울시의 한강 그레이트 선셋 프로젝트와 발맞춰 석양과 노을이 아름다운 곳이자 여의도 도시의 전경, 철길이 있어 어디론가 떠나는 여정의 모습들이 공연과 더불어 잘 어우러질 것"고 이번 노들섬 클래식 축제를 기대했다.

특히 이 대표는 노들섬에서 선보이는 두 작품, 발레 '백조의 호수'와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설명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단, 무용수 분들이 참여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극장 어디에서 하는 것보다도 훌륭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참여하는 스태프, 연출진, 출연진 모두 세계적 정상을 달리는 예술가 분들이 모였다. 서울 시민들에게 세계 정상급의 클래식 예술을 선보이려 한다. 가을에 찾아오시는 관광객에게도 서울에서 추억과 만남, 예술적 감동을 얻을 수 았는 자리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사진=서울문화재단] 2023.08.29 jyyang@newspim.com

◆ 무대·음향·날씨 등 야외공연 변수…"자연과 어우러진 예술의 아름다움 기대"

'한강 노들섬 클래식'이 무료공연으로 서울시민에게 양질의 클래식 공연을 제공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야외공연의 어려움에 대한 우려도 있다.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은 "야외 극장은 제약이 많은 편이고 전막으로 할 때 극장에선 2막으로 하고 있지만 사실은 4막짜리 전막 대형 발레다. 무대 전환과 암전, 음향적인 요소들도 굉장히 중요한데 야외에선 어려움이 있다"고 야외공연의 한계를 언급했다.

그럼에도 문 단장은 "발레의 대명사라 불리는 '백조의 호수'를 야외 무대에서 최고의 예술성, 대중성이 함께하는 무대를 만들려 한다. 유니버설 발레단이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야외 공연을 했던 당시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과 인간으로서 연출로 도저히 만들어낼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더해져서 공연의 예술성이 향상되는 것을 경험했다. 이번 공연도 역시 어려운 부분들을 예술성으로 보완해서 자연과 어우러지는 최고의 예술 공연을 선보이겠다. 우리 무용수들 역시 어떤 공연을 해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최고의 무용수들이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총 4막으로 구성된 '백조의 호수'는 야외공연임을 감안해 2시간의 러닝타임을 1시간 30분으로 줄여 선보일 예정이다. 문 단장의 설명에 따르면 전막발레에서 당초 한 명의 무용수가 백조 오데트와 흑조 오딜을 연기하지만, 이번 공연에선 두 명의 무용수가 각각 맡아 소화한다. 인터미션을 없앤 공연 구성상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발레 마니아들에겐 두 명의 발레리나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유니버설발레단, 와이즈발레단(단장 김길용)과 함께 이번 공연을 준비하는 발레STP협동조합의 김인희 이사장은 "수원 야외무대에서 작게 만든 수원 발레축제를 9년째 하고 있다. 저희 조합이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발레 사랑하시고 많이 도와주신 이창기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실내 공연장에서 볼 수 없는 멋진 감상을 이번 노들섬 발레에서 느끼실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강미선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사진=서울문화재단] 2023.08.29 jyyang@newspim.com

오데트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미선은 올해 발레계 아카데미상인 브누아 드 라당스 최고여성무용수상 수상자다. 그는 "야외 무대에 처음 서보게 돼서 걱정이 됐다"면서도 "호수의 전경을 배경으로 하는 백조의 호수 공연이 야외무대가 작품과 멋지게 매칭될 거라고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공연이 전석 무료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클래식 발레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다면 생각의 틀을 깰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다. 발레는 어렵지 않고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움이 자연과 어우러지는 광경을 보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대했다.

'백조의 호수' 공연에 이어 10월 21-22일 공연되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역시 국내외 최정상의 출연진, 연출진과 함께한다.표현진 연출가는 "이 작품의 부제는 'Fall in love'다. 사랑에 빠진 젊은 남녀의 좌충우돌 로맨스라는 부제를 갖고 재밌게 풀어볼 생각이다"라며 "인생 최고의 순간이자 다시 돌아오지 않는 행복한 순간을 표현하고자 한다. 한번쯤 우리가 경험했던 행복한 순간들의 기억들을 느껴보셨으면 좋겠다.백마탄 왕자님이 나타나서 성에 갇힌 공주를 구하는 이야기로 풀어보면 시민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했다. 많이 서툴렀지만 많이 도전해보고 사랑을 쟁취했던 인생 최고의 순간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로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표현진 오페라 연출가 [사진=서울문화재단] 2023.08.29 jyyang@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에 출연하는 소프라노 박혜상 [사진=서울문화재단] 2023.08.29 jyyang@newspim.com

지휘자 김건 역시 "오페라를 야외에서, 대중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다"면서 "시민들이 와서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즐기고 가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끝으로 이창기 대표는 철도가 접한 노들섬의 소음을 우려하는 질문에 "그런 장소의 한계가 있기는 하다. 불가피한 환경이라고 생각하고 광화문의 사례와는 다르지만 시민의식이나 관람문화가 뒷받침이 돼야 할 것"이라면서도 "전체적으로 공연이 불가능하다고 보지는 않는다. 좋은 점도 어려운 점도 있지만 그래서 피하거나 다른 장소로 갔을 때의 문제도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좋은 작품을 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공연 쪽에서도 클래식이나 전통, 무용 같은 경우 관람률이 떨어진다. 극장 안에서 하는 여러 가지 가격이 높은 점, 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있다. 시민들이 접하기 쉽지 않은 장르를 일단 보여주겠다는 게 첫 번째다. 향후 더 확장된다면 순수 기초예술 분야에 대해서 서울 시민들이 많이 즐길 수 있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발레 뿐만 아니라 전통예술이라든가 확대해서 기초예술 분야를 육성할 수 있게 하겠다.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기초예술의 기반에서 문화발전이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클래식 무료 공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