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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적립금 8조3518억원…전년대비 2165억 증가

기사입력 : 2023년08월31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8월31일 06:00

사립대생 학자금 대출 이용률 소폭 높아
대학, 학생 1인당 1850만원 교육비 투자
장학금, 국가장학금이 63.6%로 대다수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해 4년제 일반 사립대학 적립금이 8조 3518억원으로, 1년 만에 2165억원(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3개 등 모두 411개 대학의 8월 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대학은 학교, 학생, 교원, 재정 등 14개 분야 104개 세부 항목을 매해 4·6·8·10월에 정기적으로 공시한다.

[사진=교육부 제공]

분석 결과 2022년 일반 사립대학 교비회계 적립금은 8조 35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65억원 늘었다. 적립금은 2021년 8조 1535억원, 2020년 7조 9332억원으로 매해 꾸준히 늘고 있다.

적립금의 구성 비율을 살펴보면 건축기금(46.7%), 특정목적기금(26.7%), 장학기금(16.8%), 연구기금(8.7%), 퇴직기금(1.0%) 순이다.

일반 및 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850만 8000원으로 전년 1703만 3000원에 비해 147만 5000원(8.7%) 증가했다. 교육비는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 구입비, 실험·실습비 등 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의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을 말한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국공립대학이 2280만 7000원으로 전년 2058만 6,000원보다 222만 1000원(10.8%), 사립대학은 1713만 5000원으로 전년 1589만 9,000원보다 123만 6000원(7.8%) 증가했다.

수도권대학은 2039만 7000원으로 전년 1868만 8,000원보다 170만 9000원(9.1%), 비수도권대학은 1697만 7000원으로 전년 1571만 6,000원보다 126만 1000원(8.0%) 늘었다.

일반 및 교육대학의 장학금 총액은 4조 7822억원으로 전년 4조 5352억원보다 2470억원(5.4%) 증가했다.

재원별 구성을 살펴보면 국가장학금 3조 408억원(63.6%), 교내 장학금 1조 5822억원(33.1%), 사설 및 기타 장학금 1318억원(2.8%), 지자체 장학금 274억원(0.5%) 순이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58만 3000원으로 전년 333만 6000보다 24만 7000원(7.4%)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은 290만 9000원으로 전년(271만 5000원)보다 19만 4000원(7.1%), 사립대학은 378만 4000원으로 전년(351만 9000원)보다 26만 5000원(7.5%) 늘었다.

수도권대학은 351만원으로 전년(329만 8000원)보다 21만 2000원(6.4%), 비수도권대학은 363만 7000원으로 전년(336만 3000원)보다 27만 4000원(8.1%) 증가했다.

8월 1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202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던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핌 DB]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사립대학이 국공립 등 다른 대학보다 소폭 높았다. 전체 4년제 대학에서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 수는 41만 1093명으로 전년(40만 9417명)보다 1676명(0.4%) 늘었다.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2.9%로 전년(12.7%) 대비 0.2%p 증가했다.

사립대학의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3.8%로 국공립대학 10.0%보다 3.8%p 높았다. 수도권대학은 13.6%로 비수도권대학(12.3%)보다 1.3%p 높았다.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 수는 16만 1591명으로 전년(17만 2016명)보다 1만 425명(6.1%) 감소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 수는 24만 9502명으로 전년(23만 7401명)보다 1만 2101명(5.1%) 증가했다.

일반 및 교육대학의 연구비 총액은 7조 9517억원(결산 기준)으로 전년(7조 3242억원)보다 6275억원(8.6%),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도 1억 1164만 3000원으로 전년(1억 180만 9000원)보다 983만 4000원(9.7%)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1억 4313만원으로 전년(1억 2962만 9000원)보다 1350만 1000원(10.4%), 사립대학은 1억 9만 6000원으로 전년(9181만 9000원)보다 827만 7000원(9.0%) 늘었다.

수도권대학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1억 5079만 7000원으로 전년(1억 3908만 1000원)보다 1억 171만 6000원(8.4%), 비수도권대학은 8020만 4000원으로 전년(7260만원)보다 760만 4000원(10.5%) 올랐다.

수시와 정시 등 대학 입학 전형료는 4만5600원으로 전년 4만5200원보다 400원(0.9%) 소폭 늘었다. 국공립대학은 2만9300원으로 전년 2만8300원보다 1000원(3.5%) 증가했고, 사립대학은 4만9700원으로 전년 4만9500원보다 200원(0.3%) 증가했다.

일반 사립대의 기부금은 2022년 6788억원으로 전년 5737억원보다 1051억원(18.3%) 증가했다. 구성을 살펴보면 지정기부금(5331억원, 78.5%), 일반기부금(1364억원, 20.1%), 연구기부금(93억원, 1.4%) 순이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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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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