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퀀타매트릭스, 佛 공립병원연합 공동구매조합 UniHA 경쟁입찰 수주

기사입력 : 2023년08월31일 09:07

최종수정 : 2023년08월31일 09: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퀀타매트릭스는 프랑스 공립병원연합 공동구매조합(Union des Hôpitaux pour les Achats, 이하 UniHA) 경쟁입찰에서 글로벌 경쟁사들과의 경합에서 승리하고 입찰수주에 성공해 4년간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인 'dRAST' 제품을 독점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UniHA는 2005년 32개 대학병원센터와 20개 병원센터가 설립한 공동구매조합으로, 2020년 기준 972개 의료기관과 104개 지역병원그룹이 가입해 있다. 2008년 8억 유로(한화 약 1조 1200억원)에서 2022년 59억 유로(약 8조 2600억원)로 지속적인 조달예산을 증가시키며, 14년 간 700% 이상 성장한 의료분야 핵심 구매조직이다. 특히 UniHA는 프랑스 공립병원 조달시장 규모의 90%이상 차지하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구매조합이다. 

이번에 퀀타매트릭스가 선정된 입찰 분야는 1100만 유로 (한화 약 154억원) 규모로, 향후 4년간 '혈액 배양 양성 샘플에 대한 그람음성 및 그람양성 박테리아의 신속한 항균제 감수성 검사' 입찰부문 독점 공급이다. 

글로벌 경쟁사들이 모두 지원한 이번 UniHA 입찰에서, 임상적으로 의미있고 완결성을 가지는 그람음성 및 그람양성 박테리아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입찰 분야에 다른 경쟁사들을 제치고 퀀타매트릭스가 선정된 것은 신속 항생제 감수성 시장을 선도하는 퀀타매트릭스의 기술력과 존재감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판단이다.

dRAST가 선정된 이유로는 ▲ 경쟁사중 유일하게 그람음성균과 그람양성균을 모두 커버하는 2종의 패널 보유, ▲ 전 자동화된 장비 제공의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 ▲ 유럽내에서 발간된 임상적 유용성 논문 보유, ▲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가 가져다 주는 병원 수익상의 이점 설명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혈액배양 양성액에서 바로 항균제 감수성 검사를 실시하는 신속 항균제 감수성 시장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분야로 퀀타매트릭스는 해당 분야에서 미국,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경쟁사를 압도하며 유럽, 중동, 한국 시장 내에서 큰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항균제 감수성 검사는 60시간이 소요되지만, dRAST는 불필요한 준비과정 없이 수작업 시간을 최소한으로 단축시켜 검사시간을 최대 50시간 단축했고, 결과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환자에게 적시에 최적의 항균제를 처방하여, 환자의 평균 의료비 및 재원일수를 감소시키고, 병상 회전율을 높여 더 많은 환자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럽 미생물 진단시장의 약 20% 정도를 차지하는 미생물 진단시장의 본고장인 프랑스는 유럽에서 독일에 이어 2번째로 규모가 큰 연 46조 규모의 의료기기 시장으로,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장 규모만 2022년 기준 1억 2700만 달러(한화 약 1678억원)이다. 연 성장률이 5.6%에 달해 2029년에는 1억 8600만 달러(한화 약 2458억)로 추정된다. 

특히 의료, 자동차, 항공 등 선진분야에서 프랑스 정부의 자국기업 우대정책 기조가 강한 상황에서, 미생물 진단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이 큰 60년 전통의 프랑스 기업을 제치고 국내 의료기기 제조회사인 퀀타매트릭스가 UniHA 입찰 수주에 성공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UniHA는 프랑스 공립병원 조달시장 규모의 90%이상 차지할 정도의 영향력이 있는 대표적인 구매조합으로 2023년 기준으로 1,350개 병원이 가입되어 있어 퀀타매트릭스의 dRAST가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분야에서 '퍼스트 무버'의 위상을 인정 받음과 동시에 프랑스 시장 진입과 확대에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대리점을 통해 유통하는 유럽의 다른 국가와는 달리, 2018년 프랑스에 유럽법인을 설립하여 직판 영업 체계를 빠르게 구축했고, 프랑스 내 공격적인 판로 확장을 위해 2021년부터 UniHA 등록에 2년간 공들여왔다. 

UniHA 입찰은 제품성능과 가격은 물론, 공급 안정성과 서비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하여 수주 업체를 선정한다. 시장 진입 초기부터 제품 품질에 우선순위를 두고, 프랑스에 제품을 유통할 수준을 갖췄는지, 현지 기준에 부합하는 허가와 인증을 충족하는지, 체계적인 기술 지원이 가능한지 등을 평가한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 2년 간 해당 항목들이 충족되었음을 입증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의 앙리 몽도 병원(Henri Mondor hospital)과 조르주 퐁피두 유럽 병원(Hôpital Européen Georges Pompidou)에 dRAST 솔루션을 설치하고, 프랑스 미생물학회(French Society of Microbiology, SFM)에서 요구하는 병원 및 실험실 규정을 준수하는지, 분석적 성능과 실험실 간 결과에 차이가 없는지 등을 세밀하게 평가 받으며 제품 성능을 증명한 바 있다. 

UniHA와 같은 대규모 입찰에 성공하면, 개별 병원의 입찰 프로세스를 통한 판매가 아닌 한번에 대량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 만큼 입찰 진입이 어렵지만, 성공하면 단일 프로세스로 진행되므로 판매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독일, 영국, 스페인, 스위스, 노르웨이 등에 공급된 dRAST는 이제 프랑스 시장에도 본격적인 진입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는 데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으며, 최근 중동 지역 최초로 이스라엘 병원에도 설치되는 등, dRAST는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이 진행 중이다. 현재 유럽 및 중동 29개국에 입지를 구축하였으며, EMEA(Europe, the Middle East, Africa) 지역 수억 명의 환자에게 당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는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라는 혁신적인 의료 기기를 한국에서 수년간의 연구개발끝에 상업화하고 해외에 진출하여 그 가치를 인정받은 쾌거"라며 "이번 UniHA 입찰 성공은 dRAST의 일상적인 채택을 가속화하여 임상의가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고, 동시에 항균제 내성을 줄임으로써, 더 많은 패혈증 환자에게 dRAST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07@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