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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후원 'MMCA 현대차시리즈 2023:정연두' 전시회 6일 개막

기사입력 : 2023년09월05일 09:00

최종수정 : 2023년09월05일 09:00

매년 한국 중진 작가 대규모 전시 후원
20세기 멕시코 이주노동 한인의 서사 작품 전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정연두 – 백년 여행기' 전시전이 오는 6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다.

올해 10회차를 맞이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주최하는 연례행사다. 2014년부터 매년 한국 중진 작가의 대규모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정연두 - 백년여행기》정연두 작가. 사진: 소농지. [사진=현대자동차그룹]2023.09.05 dedanhi@newspim.com

작가 정연두는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을 활용한 다양한 설치 작품들을 통해 국내외 미술계의 호평을 받아온 중진작가다. 이번 전시에서 정연두 작가는 20세기 초 멕시코 유카탄 반도로 이주 노동을 간 한인들과 그 후손의 서사를 포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서울박스 및 5전시실에서 '백년 여행기' '상상곡' '세대 초상' '날의 벽' 네 점의 신작 및 '백년 여행기-프롤로그'(2022) 등 총 다섯 점이 출품된다. 작품들은 사진, 영상, 사운드, 설치, 퍼포먼스 등을 통해 다채롭게 구성될 예정이다.

작가는 멕시코에서 태평양을 건너와 제주도에 뿌리를 내렸다고 알려진, 선인장의 일종인 백년초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20세기 초 한인 이주라는 역사적 서사를 관객들이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소리, 공연, 설탕 뽑기와 같은 친숙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이 전시를 통해 작가는 디아스포라(본토를 떠나 타지에서 살아가는 민족 집단 또는 거주지)의 역사는 특정 지역이나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닌 우리 세대가 간과하지 않아야 하는 현재 진행형임을 상기시킨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치, 경제적 이유 외에도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이동과 이주라는 것이 인류 공동의 주요 과제가 됐다"며 "이번 전시가 다양한 생명체들의 이주의 역사를 현재화하고, 100년 이후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국립현대미술관과의 'MMCA 현대차 시리즈' 외에도 영국 테이트 미술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과의 장기 후원 파트너십을 비롯해 경영 전반에 다양한 문화예술적 가치를 더하는 현대차만의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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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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