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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시동?…대전 정가 '동상이몽'인가, 장외 '신경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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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앞두고 '선거구 증설 필요'에 일부 표정관리
겉으론 '내 지역 발전' 속으론 '내 지역구 챙기기' 지적
'대전특별자치시' 혼란... 지역경쟁력 약화 가능성 우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내년 총선이 7개월 정도로 멀지않게 다가온 가운데 대전지역 정치권에선 여야 모두 '지역발전'을 내세우며 나름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대전 발전을 위해선 지역 국회의원 수를 더 늘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이장우 대전광역시장 )

"대전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대전특별자치시 법 제정이 필요하다."(조승래 민주당 국회의원)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6월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2023.09.11 gyun507@newspim.com

먼저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은 '선거구 증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5개 구청장과 함께 국회와 각 정당에 관련 안을 추진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조승래 의원을 필두로 한 민주당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은 '대전특별자치시법 제정'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이들 모두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으나 속내는 '총선을 염두에 둔 '내 사람, 내 지역 챙기기'가 아니겠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입증하듯 사실상 지역 발전을 위한 '협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장우 시장이 지난 6월부터 줄기차게 선거구 증설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치권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이 시장 주장대로면 국회의원 추가 확보가 지역발전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사안이다.

그런데 지역 국민의힘과 민주당 등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를 지지하는 발언이나 전향적인 움직임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CI 2023.09.11 gyun507@newspim.com

이미 지역구를 싹쓸이하고 있는 민주당 입장에선 국민의힘에서 선거구 증설에 대한 적극적인 입장 표명이 나오지 않은 상황을 두고 표정관리를 하는 모양새다. 일부에서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판을 흔드는' 선거구 증설에 왈가왈부하는 등 적극 나설 필요가 없다'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도 유불리 지역이 이미 정해져있고 다음 총선까지 고려해 후보자를 정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구 증설은 반갑지 않은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민의힘 대전시당도 마찬가지다. 이은권 시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이미 '총선 조직'이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 주장대로 선거구 증설을 통해 국회의원 한 명이라도 더 확보해야 하는 상황은 대전의 현실적인 요구 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정작 지역 정가에선 '내 판, 선거구 챙기기'에 급급해 이를 외면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정 정당이 우세한 경상도나 전라도권과 달리, 대전의 경우 정치적 결집력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어온 만큼 이들 모습은 비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대전의 한 유권자는 "제 밥그릇에만 신경 쓰느라 지역 발전은 뒷전인 곳이 바로 대전"이라며 "말로는 대전을 위한다면서 속으론 제 깃발 꽂기에 급급하다"며 비판했다.

이장우 시장도 이같은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 시장은 최근 대전 국회의원들이 주창하는 '대전특별자치시법 제정'에 대해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지난 4일 한밭대학교 국제교류관에서 대전지역 만주당 국회의원들이 '대전특별자치시 특별법 제정 공청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염홍철·허태정 전 대전시장, 박범계·조승래 국회의원,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 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3.09.11 gyun507@newspim.com

이 시장은 지난 5일 대전시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대전특별자치시는 시가 주도할 일이지 정치권이 먼저 할 일이 아니다"라며 관련 법 제정에 협조할 의사가 없음을 은근히 내비쳤다.

민주당 의원들 주장에 따르면 대전시가 특별자치시 지위를 확보하게 되면 자치권이 강화돼 지역발전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을 이 시장이 모를리 없다면서 그런데도 이를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대전 발전'을 외치는 이 시장의 입장과 배치된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특별시법 제정이 내년 총선용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 시장이 굳이 도울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대전시 한 고위 공직자는 "공은 의원들이 차지하고 뒤치다꺼리는 대전시가 해야 하는데 당도 다른 대전시장이 굳이 도와야겠느냐"고 반문했다.

문제는 이 같은 '동상이몽'이 결국 지역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대전 지역 한 정치인이 강조한 "정부가 긴축재정 기조로 예산을 꾸리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여야 정치계끼리도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모습만 보인다면 정부가 과연 대전을 챙겨 보겠냐"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10일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가 대전 유성 홍범도장군로 시민걷기대회를 열고 우원식 국회의원, 허태정 전 대전시장, 장종태 전 서구청장 이경 부대변인 등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현충원역에서 홍범도 장군묘역까지 걸어가고 있다. 2023.09.11 gyun507@newspim.com

한편 대전 유성구에 있는 '홍범도장군로'를 두고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이 도로명 폐지에 대한 논쟁을 벌였다.

10일 국립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참배한 송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도 홍범도 장군의 독립투쟁과 독립운동 업적을 부정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런데 대전시장이 나서서 '홍범도 장군의 이름을 건 도로명을 지우겠다'는 정신 나간 발언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송 전 대표의 입장이 알려지자 이장우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이 시장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송 전 대표를 겨냥해 "부패한 송사리 한 마리가 대전천을 더럽히고 가는구나"라며 "썩고 부패한 송사리가 갈 곳은 감옥뿐"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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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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