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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정상회담에 中 외교부 "북러 양국간의 일"

기사입력 : 2023년09월12일 17:53

최종수정 : 2023년09월12일 17:5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개최할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북러 양국간의 일"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최고지도자가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하는데, 중국은 두 친밀한 국가의 이번 왕래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북한 지도자의 러시아 방문은 북러 사이의 일"이라고 답했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진 비슷한 질문에도 즉답을 피하며 "중국과 북한은 산과 물이 서로 이어진 우호적인 이웃으로 현재 중북 관계는 양호하게 발전하고 있다"며 "중조(중국과 북한) 양국은 최고지도자들의 공동인식을 이행하며 영역별로 교류·협력을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오 대변인은 "향후 몇 개월 안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중국에 초청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용열차는 12일 오전 북러 접경인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을 지났으며, 러시아 현지 언론은 열차가 북쪽 하바롭스크주 방향으로 이동 중이며, 김 위원장은 조만간 푸틴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지난 10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관영매체들이 12일 전했다. 사진은 김정은이 환송 간부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 뒷편으로 군부원로 리병철 원수와 최선희 외무상 등이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2023.09.12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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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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