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티디엘, 연내 인도네시아 제품 생산 돌입 "매출과 IPO 두마리 대어 노린다"

기사입력 : 2023년09월18일 10:29

최종수정 : 2023년09월18일 10:29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 티디엘(TDL)은 오는 4분기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2MW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구현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연내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티디엘은 현지 시장 공략 및 해외 매출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시범 사업은 지난해 티디엘이 한국전력공사, 인도네시아전력공사(PT.PLN)와 3자 간 체결한 재생에너지 BESS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은 티디엘의 전고체 전해질 배터리 파우치가 장착된 BESS 양산품 개발 및 생산을 골자로 한다.

특히, 향후 티디엘이 생산한 BESS는 실증특례 제도를 이용해 우리 지자체에도 공급될 전망이다. 한국전력공사가 해당 프로젝트에 공적개발원조(ODA)를 목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MEMR) 산하 '전기·신재생에너지·에너지 보존 조사·테스트 센터(BBSP)' 국장이 한국전력공사 본사에 직접 방문해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우리 정부에 사업계획서(PCP)를 제출해 기획지원 단계에서 본사업 단계로의 전환이 진행 중이다.

티디엘 관계자는 "현재 동남아시아 시장은 한국과 중국계 배터리 기업들의 각축장으로, 전고체 배터리가 적용된 신기술 도입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큰 지역"이라며 "티디엘은 양국의 주요 공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한 만큼 BESS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티디엘은 외형 성장과 매출처 다변화를 목적으로 ▲웨어러블 장비 ▲드론 ▲의료기기 ▲방산용 전고체 배터리 납품도 추진 중이다. 대부분의 셀메이커가 전기차(EV) 및 ESS용 대형 배터리 시장에만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티디엘이 추진 중인 분야는 성장성이 크지만 '니치 마켓(틈새 시장)'으로 분류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의 글로벌 기업 메타(페이스북)가 웨어러블 장비 개발을 목적으로 당사의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전고체 배터리는 이미 의료기기 산업에서 온도센서, 심장박동기, 스마트 패치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대형 배터리 대비 상용화 시기가 빠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티디엘은 전고체 배터리와 관련해 4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도펀트(첨가물)를 이용한 합성 레시피부터 고체전해질을 양극에 적용하는 양극 복합화 기술, 전지 제조 기술 등 일련의 국내외 특허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 티디엘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 

yoh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