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10시 성남 서울공항 일대 기념식
오후 4시부터 육·해·공·해병대 시가행진
최신 무기 170여종·장병 4000여명 참가
주한미군 전투요원 첫 참가 한미동맹 과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26일 오전 10시 서울공항과 오후 4시 서울 숭례문~광화문 시가행진으로 열린다.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시가행진에는 주한미군 전투부대원들이 처음으로 참여해 한미 군사동맹을 과시한다.
올해 국군의 날 행사는 추석 연휴가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여서 국군의 날 10월 1일보다 당겨 열린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육군 AH-64E 아파치 공격 헬기가 지난 9월 22일 오후 광화문 일대 상공에서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 축하비행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2023.09.22 yooksa@newspim.com |
올해 기념식은 '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힘에 의한 평화' 주제로 진행된다.
국군의 날 기념식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 일대에서 오전 10시부터 개최된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1대와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차세대 소형무장헬기(LAH) 등 최첨단 무기를 비롯해 8종 27개의 국산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공중분열에는 아파치 공격 헬기와 LAH를 비롯해 9종 54대의 회전익 항공기, KF-21 등 11종 76대의 고정익 항공기가 서울공항 상공을 축하 비행한다.
한국형 기동헬기(KUH-1) '수리온'은 건군 75주년을 상징하는 숫자 '75'를 그리는 비행을 한다. 최신예 F-35A 스텔스 전투기 등 6종 21대의 공군 전투기는 국군의 날 행사 처음으로 대규모 편대비행에 나선다.
미 공군 F-16·F-35 전투기 등 미 공중전력 7대도 참가한다. 한미 특수전 요원 등 200여명의 집단 고공강하도 실시된다.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굳건한 한미 군사동맹을 과시한다.
올해 기념행사에는 6700여명의 병력과 68종 340여기의 장비·무기가 참가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지난 8월 31일 광화문광장 상공에서 75주년 국군의 날 축하비행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2023.08.31 yooksa@newspim.com |
서울 한복판에서 오후 4시부터 10년 만에 열리는 시가행진이 펼쳐진다.
숭례문~광화문까지 육·해·공군과 해병대, 주한미군 등 4000여명이 숭례문에서 광화문까지 힘차게 행진한다.
주한 미8군 전투부대원 300여명이 국군의 날 행진에 처음 함께한다.
K-9 자주포와 K-2 흑표 전차, 다연장 로켓 천무, 지상 유도 무기 현궁, 무인 잠수정 등 우리 군의 최신 무기와 장비 170여기도 선보인다.
육군 AH-64 아파치 공격헬기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힘찬 축하 비행도 이뤄진다.
이에 따라 오후 1시부터 3시40분까지 서울공항에서 숭례문,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숭례문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지하철 2·3·5호선도 13차례 늘린다.
다만 이날 비로 인해 일부 행사는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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