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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시민들과 서울 도심서 국군의날 시가행진…역대 대통령 최초

기사입력 : 2023년09월26일 17:56

최종수정 : 2023년09월26일 17:56

오후 4시부터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서 진행
대규모 장비 동원 시가행진 2013년 이후 10년 만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건국 75주년 국군의날을 기념하는 시가행진에 시민들과 함께 참여했다. 현직 대통령이 시가행진에 직접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가행진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됐다. 대규모 장비가 동원된 국군의날 시가행진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광화문 세종대왕상에서 육조마당까지 국민·국군 장병·초청 인사 등과 행진했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열병하고 있다. 2023.09.26 mironj19@newspim.com

제병지휘관인 박안수 육군 중장의 구호와 함께 시가행진이 시작되자 약 3700명의 도보 부대와 한국형 3축 체계 주요 장비를 포함한 장비 부대가 행진했다.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국산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궁, 패트리엇 미사일, 천무 다연장 로켓, K9 자주포, 무인 잠수정, 지대지 현무 미사일, 소형드론 등 46종 170여대의 장비가 등장했다.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도 증강현실(AR)로 등장했다.

특히 이날 시가행진에는 미 8군 주한미군 전투부대원 등 300여명도 처음으로 참여했다.

F-35A 스텔스 전투기, F-15K, 아파치 헬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등 공중 전력은 우천으로 시계가 확보되지 않아 참여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서울 한복판 시가행진에서 육해공의 통합된 역량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한 우리 군이 중앙청 건물 옥상에 태극기를 게양하며 서울을 되찾았던 곳에서 국군의 압도적 위용을 과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행사 마지막에 군 통수권자로서 군에 대한 무궁한 신뢰를 보냈고, 국민들께 우리 군에 대한 전폭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26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장병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3.09.26 mironj19@newspim.com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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