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경찰 출신' 진교훈, 정권 심판론 속 강서구청장 입성

기사입력 : 2023년10월12일 00:21

최종수정 : 2023년10월12일 09:54

文정부 마지막 경찰청 차장...경찰청장 거론도
'檢 출신' 김태우 대항 전략공천...압승으로 보답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경찰 출신'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12일 '검찰 출신'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진 후보는 지난 11일 진행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김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꺾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선거캠프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04 leehs@newspim.com

1967년 전라북도 익산 출생인 진 후보는 전주 완산고를 졸업하고 1985년 경찰대학 5기로 입학했다. 이후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3년 현재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정치법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진 후보는 경찰대 졸업 후 1991년 경위로서 은평구 역촌파출소장에 배치됐다. 총경으로 승진한 뒤 정읍경찰서장, 경찰청 기획조정과장, 서울양천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경무관에 오른 이후엔 전북지방경찰청 제1부장,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을 맡았다.

2019년 치안감으로 승진해 본청 요직인 경찰청 정보국장 및 전북지방경찰청장을 거쳤고 2021년 치안정감으로 경찰청 차장에 영전했다. 이후 2022년 윤석열 정부의 치안정감 인사에서 경찰청 차장직을 내려놓고 퇴임했다. 경찰 조직 내 신뢰가 두터워 퇴임 직전까지도 경찰청장 후보로 거론됐다는 후문이다.

진 후보는 올해 8월에 입당했을 만큼 민주당 입장에선 철저한 외부인이었다. 그러나 김 후보가 사면복권 뒤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민주당은 진 후보를 선제적으로 전략공천했다.

경찰 출신인 진 후보가 검찰 출신인 김 후보에 맞설 최적의 카드라는 판단이었다. 중앙당 공천 작업에 참여한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전략공천을 요청할 만큼 진 후보의 확장성과 탁월한 도덕성 등이 확인됐다"고 신뢰를 나타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이후에도 진 후보에 대한 당내 평가는 우호적이었다. 한 서울 지역 중진 의원은 "당 입장에서 이번 보궐 선거에서 진 후보를 만난 게 행운이었다"며 "전국 단위 선거에 나서도 손색없을 만큼 훌륭한 자질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진 후보는 정권 심판론 속 '압도적 승리'를 거둬 당의 믿음에 보답하게 됐다. 다만 전세사기 피해 지원·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등 지역 현안이 산적한 만큼 고도의 행정력을 발휘해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와 최고위원, 의원이 11일 밤 서울 강서구 선거캠프사무실에서 TV개표 방송을 지켜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3.10.11 leehs@newspim.com

다음은 진 후보의 프로필이다.

□ 기본사항
성 명 : 진교훈 陳校薰
생년월일 : 1967년 6월 19일생
출 생 지 : 전라북도 익산
거 주 지 : 서울특별시 강서구 등촌3동

□ 학력
1985 전주완산고등학교 졸업
1989 경찰대학 졸업 (5기, 행정학사)
2014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경찰사법행정전공, 행정학 석사)
2023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정치법학과 박사과정 재학중

□ 걸어온 길
2023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국민안전특별위원장
2023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위원장
2023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전세사기대책특별위원장
2022 경찰청 차장 (치안정감)
2021 전북경찰청장 (치안감)
2020 경찰청 정보국장 (치안감)
2018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무관)
2017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소장 (경무관)
2015 경찰청 기획조정관 (총경)
2013 서울지방경찰청 양천경찰서장 (총경)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