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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엑슨모빌의 파이어니어 인수 추진② 규제당국 제동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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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 석유·가스 주력하는 거대기업 탄생 임박
美 반독점 규제당국 FTC 이의 제기 어려울것
"탐사·생산 인수 거래는 정유·소매보다 수월"

이 기사는 10월 10일 오전 00시3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PXD)를 인수하려는 엑슨모빌(XOM)의 계획은 저탄소 미래로 전환하는 과정에도 석유와 천연가스가 앞으로 수십 년간은 에너지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반영한다.

전 세계가 여전히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두 기업이 통합돼 셰일가스와 석유 생산에 주력하는 거대 기업이 탄생한다면 반독점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업계 통계에 따르면 엑슨모빌과 파이어니어를 합치면 하루 평균 거의 450만배럴(boed)의 석유를 생산하게 되며, 이는 2위 기업보다 50% 더 많은 생산량이다.

헤네시 에너지 트랜지션 펀드의 벤 쿡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석유가 매장된 셰일 유역에 대한 소유권이 집중된다는 점에서 몇 가지 우려를 낳는다"며 "그 정도 규모나 입지라면 서비스 제공업체들과의 협상이나 계약에서 분명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원유 시추장비 [사진=블룸버그통신]

미국 정치권과 백악관은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덕에 석유 메이저 기업들이 기록적인 이익을 올리면서도 생산량을 늘리지 않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엑슨모빌은 신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고 꼬집었고, 정치권에서도 주주 이익에만 초점을 맞추고 높은 에너지 가격에 고통받는 소비자는 외면한다며 석유 메이저들을 공격해왔다.

인수 거래가 임박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민주당 소속의 셸던 화이트하우스 상원의원은 "부패한 국제 카르텔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바가지를 씌워 벌어들인 막대한 현금을 지구를 한층 오염시키고 소비자에게 더 큰 비용과 위험을 떠넘기는데 쓰려한다"며 엑슨모빌을 비난했다.

하지만 이들이 엑슨모빌의 파이어니어 인수를 저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6일 5명의 반독점 변호사와 전문가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면서 엑슨모빌의 파이어니어 인수 시도에 대해 미국의 반독점 규제 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이의를 제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터뷰에 응한 변호사와 전문가들은 석유와 천연가스 기업들이 광대한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미국에서의 인수합병만으로는 경쟁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주장해온 점을 이유로 들었다.

베이커 보츠 로펌의 제프리 올리버 반독점 전문가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엑슨모빌과 파이어니어의 거래가 성사되면 FTC로부터 여러 질문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결국에는 이번 거래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안드레 바로우 반독점 변호사는 파이어니어와 같은 탐사·생산 관련 석유·가스 기업의 인수 거래는 반독점법에 따라 방어가 더 쉽다고 주장한다. 바로우는 로이터에 "이번 거래는 반독점 리스크의 주요 원인이 되는 정유나 휘발유 소매 기업의 인수 거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는 유전, 가스전, 생산된 원유를 가공 및 저장 시설로 운송하는 인프라에 관한 것이지 주유소에 연료를 공급하는 정유시설과 관련된 거래가 아니다. 거래가 성사되면 엑슨모빌이 더 많은 석유 생산량을 확보하게 되지만 정유시설의 연료 생산이나 소비자에 공급되는 연료에 대한 통제권이 바뀌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올해 FTC가 엑슨모빌에 이어 미국 2위 석유 생산업체인 셰브론(CVX)이 콜로라도의 PDC 에너지를 인수하도록 허용한 것을 이러한 예로 들 수 있다. 셰브론은 덴버-줄스버그 분지에 생산량의 40%를 집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FTC는 셰브론이 올해 5월 PDC 에너지를 76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고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8월에 인수를 완료토록 승인했다.

앞서 백악관은 2021년 리나 칸 FTC 위원장에게 석유 업계에서 '반소비자 행위'에 대한 거래를 면밀히 조사해 달라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이후 FTC는 여러 인수 거래를 검토하면서 승인 속도를 늦췄다. 하지만 FTC는 2000년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애틀란틱 리치필드를 270억달러에 인수한 이후엔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의 굵직한 인수합병에 이의를 제기한 적이 없다.

반독점 전문가들은 엑슨모빌의 파이어니어 인수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만큼 긴 반독점 심사에 직면할 것으로 입을 모은다. 데이비드 카스 전 FTC 반독점 이코노미스트는 퍼미안 분지가 에너지 생산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만큼 규제 당국이 이번 인수 거래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검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③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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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AI 반감' 급속도로 확산"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인공지능(AI)의 성지인 미국 안에서 대중들의 AI 반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고용 불안과 전기료 상승에 대한 불만, 자녀 교육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이 한데 버무려지면서 AI 산업의 고속 성장세가 무색할 만큼 AI에 반감을 드러내는 저항군들의 기세가 급속도로 자라나고 있다고 신문은 짚었다.  ◆ 미국 대중들의 AI 반감...중간선거 이슈로 부상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에릭 슈미트는 최근 AI에 대한 청년들의 반감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애리조나대 졸업식 연설자로 나선 슈미트가 연설을 이어가던 중 AI가 가져올 장밋빛 미래를 설파하는 대목이 나오자 학생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AI가 인간 삶을 더 나은 쪽으로 이끌 것이라는 빅테크 업계의 주장 혹은 낙관과는 판이한 민심이다.  지난달에는 텍사스의 20세 남성이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의 자택에 화염병을 투척한 사건도 있었다. 그는 오픈AI의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도 위협 행위를 벌인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시의원인 론 깁슨의 경우 데이터센터 건립안 승인 후 자택 현관문에 13발의 총구멍이 나는 것을 경험했다. 현관 매트 아래에는 "데이터센터 반대(NO DATA CENTERS)"라는 메모가 나왔고, 이틀 뒤에도 'F'자로 시작하는 욕설이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 AI에 대한 대중들의 반감은 통계 수치로도 확인된다.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가 진행한 최근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미국이 AI 혁신을 가능한 한 더 빠르게 가속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0%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대략 절반만 호응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인 동네의 민심은 더 흉흉하다. AI발 전력 수요 증가로 전기요금이 오르자 '이런 민폐도 없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미주리주 페스터스에서는 시의회가 6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승인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유권자들이 시의원 4명을 전원 축출했다. 메인주에서 애리조나에 이르는 여러 주의 지자체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을 금지하는 조례안 제정이 진행되고 있다. 에릭 슈미트 전(前) 알파벳 회장 <출처=블룸버그> ◆ 일자리 불안·교육 불신이 만든 피로감 AI 확산에 따른 고용 불안은 언론 지상을 통해 시시각각 유권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여러 기업들에서 감원 소식이 잇따르자 AI 자동화가 결국 사회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대량 실업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노동자들 사이에서 늘고 있다. 학부모와 교육계에서는 AI가 교육의 질을 훼손하고, 학생들의 학습 태도와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걱정이다. AI를 이용해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학생들의 일상이 되면서 'AI는 점점 똑똑해지는데 아이들은 갈수록 바보가 되어 간다'고 학부모들과 교육 종사자들은 한탄한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유해 콘텐츠(성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 때문에 내 아이가 오염될까 걱정하는 부모들도 늘고 있다. 이런 불안이 누적되면서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AI가 삶을 편리하게 만들 수는 있어도, 자녀 세대의 미래까지 맡길 수 있는 기술인지는 의문"이라는 회의론이 퍼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대중의 불만이 쌓이면 정치를 움직이고 규제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마가(MAGA) 진영 내 트럼프 행정부에 영향을 미치는 실리콘밸리 출신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가을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전통 마가 지지층인 백인 블루칼러와 뒤늦게 마가와 결탁한 실리콘밸리의 규제 해방론자들 사이에 반목 또한 커질 수 있다. 메타플랫폼스 AI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우리 집 뒷마당에는 No...빅테크 여론전 나서 대형 AI 기업과 인프라 사업자들의 경우 막대한 자금을 마련해 데이터센터 증설에 나섰지만 지역사회 반발이라는 벽 앞에 가로막힐 때가 적지 않다.  해당 동향을 추적하는 '데이터센터 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사회의 반대로 차단됐거나 지연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최소 48건, 사업비 규모로는 총 1560억 달러에 달했다. 올해 1분기에만 지역 사회의 반발로 취소된 프로젝트는 20건에 달해 분기 기준 가장 많았다. AI 인프라 컨설팅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딜런 파텔 CEO는 "몇 달 안에 오픈AI와 앤스로픽을 겨냥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며 "사람들은 AI를 싫어한다. AI의 인기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나 정치인보다도 낮다"고 꼬집었다. 민심이 나빠지자 AI 빅테크들은 여론전과 정치권 로비에 수억 달러의 자금을 들이고 있다. 전력 사용료를 더 내겠다는 약속과 함께 데이터센터는 많은 일자리와 풍요를 가져올 것이라는 홍보전도 병행 중이다. 오픈AI의 글로벌 대외 담당 책임자인 크리스 리헤인은 "AI를 두려움의 관점에서 쉼없이 이야기하면 당연히 두려움을 증폭시키게 된다"며 "에너지 비용과 아동 보호 등 구체적 문제 해결에 집중해 왜 이 기술이 국가와 세계에 이로운지 더 정교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osy75@newspim.com 2026-05-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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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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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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