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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 회의장서 '손 피켓·고성 막말' 않기로 합의

기사입력 : 2023년10월24일 09:39

최종수정 : 2023년10월24일 09:54

"국회, 새 문화 정착되는 계기 됐으면"
與 윤재옥 "'정쟁 매몰' 개선 위해 노력"

[서울=뉴스핌] 윤채영 홍석희 기자 = 여야가 국회 본회의장이나 상임위 회의장에서 손 피켓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또 고성, 막말 등도 하지 않기로 하는 등 파행을 막기 위한 조치에 돌입하기로 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그동안 국회 본회의장이나 상임위 회의장에서 파행되거나 고성이 오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이번 기회에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국회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몇 가지가 합의됐다. 우선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장에서 손 피켓을 들고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8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9회 국회(임시회) 제01차 본회의장 모습.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자리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피켓이,국민의힘 의원들 자리엔 '방탄국회 회기꼼수, 민주당은 각성하라'가 적힌 피켓 걸려 있다. 2023.08.24 leehs@newspim.com

홍 원내대표는 "그동안 반복적으로 여야가 입장 바뀔 때마다 손피켓을 들고 들어가고, 그로 인해 회의의 파행이 반복적으로 있었다"며 "앞으로 본회의장이나 상임위 회의장에 손 피켓을 들고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러가지 고성과 막말로 인해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회의 중에 고성을 하거나 또는 다른 형태의 발언을 플로어에서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시정연설,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시에는 자리에 앉은 의원들이 별도의 발언을 하지 않는 것으로 우리가 일종의 신사 협정 같은 걸 제안했고 여야가 이에 합의했다"며 "앞으로 그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희들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회가 조금 더 새로운 문화 정착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감대책회의에서 이 부분을 언급하며 "국민들께 국회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여야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돼 있다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이런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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