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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상승 마감...증시 부양 노력에 '호응'

기사입력 : 2023년10월24일 17:09

최종수정 : 2023년10월24일 17:09

상하이종합지수 2962.24(+22.95, +0.78%)
선전성분지수 9483.90(+57.92, +0.61%)
촹예반지수 1880.81(+15.90, +0.85%)
커촹반50지수 850.61(+10.47, +1.25%)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4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거래 때때로 약보합권에 진입했지만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78% 올랐고,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도 각각 0.61%, 0.85%씩 상승했다.

중국 민관이 증시 부양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것이 이날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 국부펀드인 중앙회금공사(中央匯金公司)는 전날 공시를 통해 중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했으며, 앞으로도 매입 규모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회금공사는 지난 11일 총 4억 7700만 위안(약 876억원) 상당의 중국 4대 국유은행 주식을 매입한 데 이어 2주 만에 또 한 번 중국 증시에 등판했다. 중앙회금공사가 4대 국유은행 주식을 한꺼번에 사들인 것은 2015년 이후 8년 만으로, 시장은 중국 당국이 증시 부양에 나선 것이라고 받아들였다.

중앙기업 등 국영기업과 민간기업도 잇달아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현지 매체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24일까지 최근 6거래일 간 32개 상장사가 주요 주주의 주식 추가 매입 계획을 밝혔고, 50여 개 상장사가 자사주 매입 계획 및 매입 과정을 공시했다. 또한, 50여 개 상장사는 지배주주 등이 주식을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시를 냈다.

다만 외국인 자금이 이탈한 것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6억 88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33억 58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50억 46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직전 거래일인 23일 홍콩 증시 휴장으로 홍콩·중국 본토 간 교차거래가 중단됐던 것을 제외하고, 북향자금은 7거래일 째 매도행진을 이어갔다.

섹터별로 보면 전자상거래 및 의료 섹터가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가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본격 막을 올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

중앙회금공사의 ETF 매입 소식에 증권사 섹터도 상승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78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06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01%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4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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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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