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컨콜 종합] 적자폭 확대 SKC, "투자금 확보...내년 플러스 경영 할 것"

기사입력 : 2023년10월31일 14:59

최종수정 : 2023년10월31일 14:59

작년 4Q 영업손실 243억원→447억원
한계 사업으로 하반기 투자 재원 마련
"수익 모델 다변화...추가 차입 없어"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SKC가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SKC는 한계 사업을 매각해 확보한 1조원 규모 투자재원을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SKC는 31일 종로구 SKC 본사에서 임의준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 최두환 SK피유코어 대표 겸 SKC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종우 SK엔펄스 대표, 신정환 사업개발부문장, 오준록 앱솔릭스 대표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3분기 실적 발표회를 열었다. 2023.10.31 aaa22@newspim.com

SKC는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44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SKC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36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손실 271억원을 냈다. 지난해 4분기엔 243억원에 영업손실을 내는 등 적자 폭이 4개 분기 확대됐다. 

3분기 매출은 매출 5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8.2% 떨어졌다.

사업별로 보면 이차전지 사업(SK넥실리스)이 유럽 수요 부진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전기비 상승 등 원가 상승으로 영업손실 130억원을 냈다.

SKC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EV)수요 부진에 연말에 재고 영향까지 더해져 수익성 악화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화학 사업도 글로벌 수요 침체로 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반도체 사업은 고객 재고 조정 영향으로 판매가 일시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35억원으로 줄었다.

SK넥실리스 직원들이 정읍공장에서 생산한 동박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SKC]

SKC는 대내외 경영 여건 악화와 지속적인 수익성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업 재편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SKC는 올해 하반기 폴리우레탄 원료 사업을 하는 SK피유코어(매각 금액 4103억원), 파인세라믹스(3600억원), 세정·웨트케미칼(880억원) 등 비주력 부문을 연달아 매각해 1조원 규모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최두환 SK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속도감 있는 사업 재편을 통해 안정적으로 미래 성장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고 축적된 원천 기술력 기반의 고성장을 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업 매각으로 현금 1조원, 부채 규모는 160% 까지 확보했다"며 "추가 차입은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KC는 반도체 후공정 사업 부문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섰다.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인 ISC를 새로운 주력 자회사로 편입했다.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은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올해 9월 미국 반도체 패키징 기술 기업인 칩플렛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김종우 SK엔펄스 대표는 "내실을 다진 이후 엔펄스 사업과 ISC의 사업을 통합할 것"이라며 "내년부턴 더하기 경영으로 본격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생분해 소재 사업도 속도를 낸다. SKC는 베트남 하이퐁시로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정했다. 스마트 글라스 기업 할리오에 투자하며 에너지 절감 솔루션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이 4분기 본격 가동하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 요소다. 원가 경쟁력이 높은 말레이시아 공장이 본격 가동되며 수익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말레이시아 공장은 다수의 고객사 인증을 받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제품 출하하기 시작했다.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는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은 일부 고객사 인증을 끝내고 출하를 시작했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생산시설"고 강조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