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김동연 "'메가시티 서울' 논란 지도 한 장으로 말한다...'희망고문' 이젠 그만"

기사입력 : 2023년11월09일 15:16

최종수정 : 2023년11월09일 16:59

김 지사 측근 "22대 국회서도 특별법 계류되거나 사라질 가능성...피해는 오직 경기도민"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자신의 SNS에 사진 한 장을 게시하며 "때로는 사진 한 컷, 지도 한 장이 백 마디 말보다 힘이 셉니다"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자신의 SNS에 사진 한 장을 게시하며 "때로는 사진 한 컷, 지도 한 장이 백 마디 말보다 힘이 셉니다"라고 밝혔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김 지사가 올린 사진은 광고 디자이너 이제석씨가 지난 2009년 국내 경매 사이트에 올린 지도로 한반도 남쪽은 서울만 빼고 바다로 표시돼 있다.

이 디자이너는 당시 인터뷰에서 "수도권만 과잉 발전하면 안 된다는 충고를 지도를 통해 우회적으로 하고 싶었다"고 지도 제작 취지를 밝혔다.

그가 뉴욕에서 활동하던 지난 2009년 한국의 한 경매 사이트에 올린 사진은 분명 한국 지도인데 휴전선 아래가 다 바다였다.

오직 서울만 섬처럼 만들어놓고 다른 지역들은 모두 바다처럼 제작해 '신대한민국전도'란 제목이 붙었고, 아래엔 '서울뿐인 대한민국? 지역이 발전해야 한국이 커집니다'는 문구가 달렸다. 

김 지사는 이러한 지도 한 장을 SNS에 게시하며 국민의힘의 '메가시티 서울'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국민의힘은 '김포 서울 편입'을 전광석화처럼 연일 밀어붙이면서 특위까지 발족했다. 여기엔 김포뿐 아니라 광명, 고양, 안양, 과천 등 대상 범위를 대폭 넓혔다.

경기도 한 핵심 관계자는 "메가시티 서울 논란은 국가 백년대계가 아닌 총선용으로 수도권 민심을 잡으려는 모양새다"라고 비판하며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론화 과정조차 패스하고 국회에서 특별법으로 진행 시킨다고 한다. 하지만 21대 국회가 180여일 남고 현재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22대 총선 TF팀까지 꾸렸다. 이렇게 내년 총선에 바쁜 시기에 '메가시티 서울' 특별법은 21대 국회에서 상정만 하고 22대 국회에서 계류될 가능성 또는 여론이 잠잠해지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야 모두 총선 표심 앞에서 계산기만 두드리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만 반대 입장을 확고하게 표명하고 있다. '35년을 준비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며칠만에 나온 메가시티 서울' 과연 국민은 이 둘중 어떤 정책에 공감을 할 지 뻔하지 않은가. 결국 메가시티 서울이 총선용이라면 이로인한 모든 피해는 경기도민에게 돌아 올 것 같아 안타깝다. 경기도민에게 더 이상 '희망고문' 하지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들이 김포시와 간담회를 통해 '김포 서울편입' 관련 기초 자료를 요구했으나, 결국 시는 제출하지 못했다.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기초자료조차 준비하지 못한 김포시장이 서울시장과 만나 무슨 이야기를 했는 지 명확하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