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尹 대통령, 12년만의 금감원 방문...이복현 띄워주기?

기사입력 : 2023년11월10일 15:45

최종수정 : 2023년11월10일 19:11

이명박 대통령, 저축은행사태 질책 이후 첫 방문
한화손보 협약식 취소, 금융위원장도 참석안해
대통령 정무수석이나 국회의원 출마설 분분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12년만에 금융감독원을 찾자, 이복현 금감원장을 돋보이도록 하려는 의미가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과 내각 개편을 앞두고 '윤석열 사단 막내'로 통한 이복현 원장의 정계 진출 여부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023.11.06 choipix16@newspim.com

10일 여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실과 내각 개편을 앞두고 수석비서관부터 행정관까지 25~30명(전직 포함)이 총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원장의 대통령 정무수석 선임, 국회의원 출마 등에 대한 전망이 나온다.

이 원장은 여전히 내년 총선에서 여권 출마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원장에게 "내년 총선거 출마할 거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업무적으로 연말이나 내년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제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근에는 이 원장의 대통령실로의 이동에 대한 추측이 나오기도 한다. 내년 총선에서는 대통령실 참모진의 출마 러시가 본격화하는데, 이 원장이 이러한 루트를 거칠 것이란 예상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앞둔 참모진 교체와 맞물려 대통령실을 개편한다. 이 원장의 정계 진출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배경으로는 검찰 출신이라는 점이 꼽힌다. 이 원장은 금융감독원장으로 취임할 당시부터 '윤석열 사단 막내'로 일컬어지며, 검찰 출신 첫 금감원장이라는 타이틀로 화제가 됐었다. 

전날 이 원장이 참석 예정이었던 금감원-세종시-한화손해보험 협약식 일정이 급작스레 취소되고, 갑자기 만들어진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 윤 대통령과 정부, 대통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점도 이 원장 정계 진출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불법사금융 사태가 급박했기 때문에 생긴 일정이란 의견도 있지만, 일각에선 '이복현 원장 힘 실어주기'란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이례적이다. 현직 대통령이 금감원을 찾은 것은 2011년 이후 약 12년 만이기도 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저축은행 비리 사태를 질책하기 위해 찾았던 12년 전 방문과는 사뭇 다른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관계자는 "특히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금융위 관계자들이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점을 의아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창기 국세청장, 윤희근 경찰청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정부와 대통령실 관계자가 다수 참석했다. 하지만 김주현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는 일정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금융위 관계자들은 보이지 않았다. 

정무위 관계자는 "한때 이 원장이 경제비서관을 맡을 것이란 소문이 돌기도 했다"며 "대통령실로 갈 것이다, 국회의원으로 출마할 것이다 말이 많지만 정확한 사실은 모른다"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