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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태국 K박람회'서 B2C 체험관 진행…K콘텐츠·웹툰 등 선봬

기사입력 : 2023년11월11일 17:33

최종수정 : 2023년11월11일 17:33

애니메이션, 방송, 웹툰 등 27개 기업·8개 기관 참여
K콘텐츠 패션 등 연관 소비재 전시 체험관 운영

[방콕=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콘텐츠산업의 선도 기업, 유망 기업의 우수콘텐츠를 선보이는 '태국 K박람회'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B2C 전시체험관을 통해 애니메이션, 웹툰, 신기술융합콘텐츠 등 27개 기업과 8개 기관이 참여한 전시체험관을 선보였다.

11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퀸씨리낏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는 '2023 태국 K박람회'의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비롯한 한류 상품을 홍보하는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행사가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현지 팬들이 직접 꾸민 'K-그라운드' [사진=이지은 기자] 2023.11.11 alice09@newspim.com

올해 '태국 K박람회'는 한류콘텐츠 및 연관산업의 해외수출 활성화와 태국 현지의 한류 촉진을 위해 개최되는 행사로 국내 콘텐츠 기업 40개사를 비롯해 패션, 뷰티 등 연관산업 기업 155개사와 태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권역 360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마련한 이번 B2C 행사에는 'K박람회,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선보이다'를 콘셉트로 애니메이션, 게임, 신기술융합콘텐츠, 웹툰 등 27개 기업과 8개 기관이이 참여했다. K콘텐츠와 푸드, 뷰티, 패션 등 연관 소비재 전시 체험관이 운영되며 아티스트 이벤트, 참가기업 무대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B2C 행사에는 게임과 애니메이션·캐릭터, 방송, 신기술융합, 음악, 웹툰 등 콘텐츠 분야별 전시·체험관을 통해 태국 현지 한류 팬들의 K콘텐츠 경험을 확대하고 K콘텐츠 해외 수요를 확보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으로 한 상품을 선보인 상상과 이상 [사진=이지은 기자] 2023.11.11 alice09@newspim.com

콘진원의 행사 부스는 K핫플레이스와 K콘텐츠 장르가 결합된 8개 공간으로 꾸며졌다. 게임존과 음악존, 애니메이션&캐릭터존과 체험존, 방송존과 융합존, 신기술융합존과 웹툰존을 넘나들며 다양한 부대행사와 굿즈 및 스튜디오를 체험할 수 있다.

태국이 한류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콘진원이 마련한 이번 부스에는 K콘텐츠에 열광하는 현지인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캐릭터 라이선시 전문기업 상상과 상상은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와 지난 2019년 정식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만큼, 이들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타이니탄'을 볼펜, 일회용 밴드, 에코백에 접목시킨 상품을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카카오웹툰+콘텐츠랩블루의 부스 [사진=이지은 기자] 2023.11.11 alice09@newspim.com

상상과 이상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저희 부스를 계속적으로 찾아주고 계신다. 현지 반응도 좋은 것 같다. 일회용 밴드는 다칠 때만 쓰는 것이 아니라 요즘 세대는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용도로 사용해 노트북에 붙이거나 자신의 휴대폰에 붙이는 경우가 많아 구매 역시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팬들뿐 아니라 바이어들도 많은 관심을 주고 있다. 부스를 운영하는 동안 총 10~12명(팀)이 바이어가 찾아왔다. 저희가 볼펜과 일회용 밴드를 선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에 문구 쪽과 약국 쪽에서 반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키다리스튜디오의 MD상품을 판매하는 제이미샵 [사진=이지은 기자] 2023.11.11 alice09@newspim.com

태국에서는 K팝뿐 아니라 K웹툰에 대한 인기 또한 대단하다. 웹툰 부스에는 키다리스튜디오TH(태국 코미코)와 카카오웹툰+콘텐츠랩블루가 참여했다. 현지에서는 동성 간의 사랑을 그린 'BL(보이 러브, BOY LOVE)'와 'GL(걸 러브,GIRL LOVE)' 장르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특히 키다리스튜디오의 MD상품을 판매하는 제이미샵에는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현지 내 GL, BL 장르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외에도 융합존에는 기업간 IP 융합을 통한 신규 IP전시와 사전 시장조사 공간도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캐릭터와 상품 IP를 컬래버레이션해 연관상품을 만들고, 이를 통한 현지 수요조사와 시장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K팝 가수들의 굿즈를 볼 수 있는 K뮤직 스테이션 [사진=이지은 기자] 2023.11.11 alice09@newspim.com

여러 상품 중 웹 플랫폼 개발 및 퍼블리싱 전문 기업인 '92Labs'는 곤약젤리 기업과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였다. 정종훈 '92Labs' 감사는 "저희는 이번에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였는데, 출품게임은 인형뽑기 가게를 진행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며 "저희가 동남아와 일본에 지난달에 게임을 출시했는데 400만명 이상이 다운로드를 해주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에 곤약젤리 기업과 함께 하게 됐는데, 우리나라는 탄산수를 즐겨 마신다면 이곳은 곤약젤리 섭취가 많다고 들었다. 곤약젤리 기업 또한 현지에서 860만개 이상 판매가 됐기 때문에 이번에 협업해 서로 시너지가 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 태국 K박람회'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를 포함해 소비재, 농식품, 수산식품, '브랜드K' 등 다양한 상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또 국내기업과 해외 구매기업 간 1:1 수출상담회와 콘텐츠·연관 산업 상품 전시 및 체험관, 공연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11일 오후에는 K팝 가수 샤이니 키와 온앤오프, 태국 현지 가수들이 출연하는 공연이 개최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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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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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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