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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GE 주가 2017년 이후 최고 ② RTX·지멘스보다 확고한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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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엔진 경쟁사 美 RTX와 英 롤스로이스
풍력터빈 경쟁사 獨 지멘스 에너지 고전

이 기사는 11월 18일 오전 01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제너럴일렉트릭(종목명: GE)의 항공우주 부문은 주로 미국의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A)과 유럽 경쟁사 에어버스(FR.AIR) 등에 항공기 엔진을 납품한다. 최근 이들이 받은 신규 주문을 보면 보잉의 3열식 와이드보디 기체가 특히 잘 팔리는 모습이다. 에어버스는 GE와 함께 영국 롤스로이스 엔진을 쓴다.

이번 주 세계 4대 에어쇼 가운데 하나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에어쇼가 열렸다. 이번 에어쇼에서 16일까지 보잉은 총 295대를 수주했고, 에어버스는 86대를 수주했다. 두바이 국적항공사인 에미리트항공이 보잉777 와이드보디 장거리 여객기를 95대 추가 주문하고, 787드림라이너 주문 물량도 이전 30대에서 35대로 확대한 것이 눈에 띈다.

상업용 항공우주 부문에서 경쟁업체로 꼽히는 미국 방산업체 RTX(RTX, 이전 레이시온 테크놀로지)가 곤경에 처해 GE가 반사이익을 보는 것도 GE 주가를 상승시키는 또 다른 요인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보잉과 에어버스에 공급되는 GE의 LEAP 엔진 [사진=블룸버그]

RTX는 지난 9월 11일 민간 항공기 엔진을 제작하는 자회사 프랫앤드휘트니의 기어터보팬(GTF) 엔진에 결함 가능성이 제기된 탓에 향후 3년간 해당 엔진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7월 RTX는 일부 엔진 부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금속에서 불순물이 발견돼 항공기 엔진 핵심 부품에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RTX는 2026년까지 에어버스 A320 네오 기종에 탑재된 600~700대의 GTF 엔진에 대한 점검 작업을 한다. RTX는 점검 기간에 GTF 엔진을 사용하는 비행기는 운행이 중단되며, 운행 중단 항공기 수는 내년 상반기에 최대 650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에어버스 A320 네오 기종에 들어가는 엔진 가운데 프랫앤드휘트니 엔진은 40% 정도이며, 나머지는 GE와 프랑스 방산 업체 사프란의 합작사인 CFM이 생산한 LEAP 엔진이다. RTX 자회사의 엔진보다 GE의 엔진에 대한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같은 맥락에서 GE, 덴마크 베스타스와 함께 세계 3대 풍력 터빈 제조업체로 꼽히는 독일의 지멘스 에너지가 자회사 지멘스 가메사가 생산한 풍력 터빈 부품의 품질 문제로 고전하는 것도 GE 재생에너지 부문에 호재가 될 수 있다. 지멘스는 최근 자금난 속에 독일 정부로부터 150억유로 상당의 구제금융을 확보했다고 AP통신 등이 14일 보도할 정도로 위기에 몰린 상태다.

불확실한 정부 정책과 해상풍력 발전의 높은 비용, 계속되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지정학적 긴장 등 다양한 역풍은 지난 몇 년간 풍력 발전 업계 전반에 타격을 입혔다. 지난 11월 1일 세계 최대 해상풍력 발전 기업인 덴마크 외스테드는 미국 뉴저지 연안에서 진행하던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 두 건을 중단하기까지 했다. 외스테드는 비용 상승과 공급업체의 납기 지연으로 프로젝트를 포기했고 284억덴마크크로네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GE의 풍력 발전 사업부도 예외는 아니라 올해 3분기에 3억17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전년 동기의 9억3400만달러 손실에서는 크게 개선된 수치다. 한편 일각에선 외스테드의 뉴저지 프로젝트 취소가 GE에 오히려 득이 된다고 본다. 해당 프로젝트 중 일부는 GE의 수주잔고에 포함돼 있는데, 손실이 발생하는 사업이라면 차라리 수주잔고를 포기하는 편이 낫다는 설명이다.

실적에 대한 회사의 전망도 밝아졌다. GE 경영진은 항공우주 부문의 지속적인 강세와 전력 및 재생에너지 부문의 개선을 고려해 2023년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2.10~2.30달러에서 2.55~2.65달러로 높아졌고, 영업이익 전망치는 이전 47억~51억달러에서 52억~55억달러로 인상됐다. 잉여현금흐름 전망치 또한 41억~46억달러에서 47억~51억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월가의 전망은 좀 더 낙관적이다.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GE의 EPS가 2023년 2.65달러로 전년 대비 1.32% 증가한 뒤 2024년에는 4.58달러로 무려 72.64%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년 EPS는 31.78% 확대된 6.04달러로 전망됐다.

GE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전망을 높여 잡자 시티그룹의 앤드류 카플로위츠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내고 "GE는 지속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좋은 입지에 있다"며 항공우주 부문의 '지속적인 긍정적 모멘텀'을 강조했다. 재생 에너지 사업부의 개선에 대해서도 "발전을 나타내는 고무적인 신호"라고 호평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2023년 연간 매출이 651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4.90%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 2022년 연간 매출은 765억7000만달러로 3.23% 증가했다. 증가 폭이 그리 크지 않아 보이지만 2020년 전년비 20.24% 감소, 2021년 2.17%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2024년 매출이 708억2000만달러로 8.71%, 2025년에는 770억5000만달러로 8.79% 각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GE는 항공우주 사업 중심의 미래에 베팅하며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2분기 이후 독립 회사로 출범할 GE 에어로스페이스 부문에선 항공기 엔진 주문 수주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다만 제트 엔진 사업은 경기 순환 주기를 심하게 타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변동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귀띔한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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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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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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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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