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서울시, 노들섬서 신진예술가 8팀 공모 전시 연다

기사입력 : 2023년11월23일 09:17

최종수정 : 2023년11월23일 09:17

24일부터 12월 10일까지…공모서 선정된 50여 작품 선봬

노들섬 신진작가 전시회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오는 24일 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노들섬 노들갤러리 1·2관에서 '2023년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신진예술가 공모전 - 노들섬에서 예술을 음미(音-美)하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지난 8~9월 진행된 '2023년 제1회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신진예술가 공모'의 선정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노들섬에서 예술을 음미(音-美)하기'를 주제로 시각예술 전 분야(평면, 설치, 영상 등) 신진예술가의 전시지원 공모를 진행했다. 신진예술가 264명(팀)의 지원했고, 심사를거쳐 총 8명(팀)을 선정했다.

전시에서는 선정된 8명(팀)(강수빈, 김상희, 김아야, 김은준, 류민수, 신교명,이혜주, 안민옥&김강산)의 작품 50여 점이 출품된다. 다양한 매체를 다루는젊은 작가들의 재미있고 실험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강수빈 작가는 수동적 물질로 인식되었던 '거울'을 작업의 재료로 활용하여다양한 작품을 제작한다. 거울에 비친 모습, 그로 인한 여러 가지 작용을 수집하여 인간 신체의 수동성과 능동성에 관한 사유를 확장하고자 했다.

김상희 작가는 공간에서 영감을 받아 대상을 해체하고 단순화하여 캔버스로 옮겨내는 작업을 한다. 대상을 그대로 재현하지 않고 이미지를 단순화시킴으로써 관람객의 다양한 사유를 이끌어내고자 했다.

김아야 작가는 부드러운 섬유 소재들을 활용, 포근하고 따듯했던 순간의 감정을자연에 투영한 작품을 만든다. 이 과정에서 소재와의 교감은 작가 본인의 치유과정이기도 하다.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드넓은 자연과 다양한 동식물의 관계 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김은준 작가는 자연물의 구조를 기술하거나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알고리즘인 L-system을 활용, 오디오 비주얼(audio-visual) 작품을 선보인다. 노들섬의공기질 데이터를 바탕으로 데이터 음향화(Data Sonification)한 작품을 통해 노들섬을 새롭게 바라본 작가의 시선을 만날 수 있다.

류민수 작가는 본인이 3년간 거주했던 왕십리 옥탑방에서의 생활을 작품화 했다. 3D 시뮬레이션(simulation)으로 구현한 가상의 집들이를 통해 관람객은 사회초년생이자 젊은 예술가로서의 인생고민을 엿볼 수 있다.

신교명 작가는 노들섬 생태를 캔버스 위에 문질러 옮겨낸 평면 작업과 그과정을 담은 영상을 전시한다. 이상적인 자연의 모습을 옮기려 하지만 캔버스 위에 담으려는 행위는 자연을 짓이기며 이루어진다. 작가는 관람객에게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혜주 작가는 '회화'에 대한 프레임, 평면성, 재료, 두께감 등 각 요소를 해체하고 재구성함으로서 다른 매체와의 미묘한 차이와 관념을 깨는 작업을 한다. 관람객은 양면을 활용하거나, 3차원화한 작품 등을 통해 작가가 새롭게 정의한 회화를 만날 수 있다.

안민옥과 김강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감정을 너도밤나무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였다. 너도밤나무는 순백색을 띠다가 점차 주변 환영에 영향을 받아 분홍색으로 변화한다. 이를 김강산은 가구의 형태의 오브제로 구현하고, 안민옥은 하루하루가 쌓여 나이테가 만들어지는 나무의 변화로 재해석해 사운드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홈페이지(https://nodeul.org) 및 현장사무국(070-4420-4059)으로 문의 가능하다.

전재명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이번 신진예술가 전시지원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인 작가님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기 다른 관심과 표현법을 가진 8명(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예술의 다양성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신진예술가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여 노들섬이 365일 예술이 흐르는'글로벌 예술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