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양시권 티빙 콘텐츠 총괄 "콘텐츠·수익 다각화 필요…AVOD, 여러 시도 중 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3년 콘텐츠 인사이트 및 창의인재동반사업 성과발표회'에서 토종 OTT 플랫폼인 티빙이 콘텐츠와 수익의 다각화를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위치한 홍릉 문화콘텐츠광장과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 콘텐츠 인사이트 및 창의인재동반사업 성과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플랫폼, 콘텐츠 유통의 융합' 주제로 펼쳐진 콘텐츠 인사이트에는 김태원 구글코리아 전무, 양시권 티빙 콘텐츠사업부 총괄 리드, 알렉스 킴 VEVO 콘텐츠 세일즈 디렉터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양시권 티빙 콘텐츠사업부 총괄 리드 [사진=이지은 기자] 2023.11.24 alice09@newspim.com

창작인재동반사업은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콘텐츠산업을 이끌어 갈 예비 창작자의 역량 개발과 산업 진출을 지원하는 콘텐츠 인재 양성 대표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크리에이어 나이트 라이브(CREATOR NIGHT LIVE: 이상과 상상 속에서 비상하라'른 주제로 ▲창의교육생 작품 쇼케이스 ▲오프라인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업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이와 연계돼 진행되는 콘텐츠 인사이트에서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촬영 감독 존 라이언 미첼로부터 ▲넷플릭스 '소년심판' 김민석 작가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최항용 감독 등 전 세계 콘텐츠 산업 트렌드를 이끄는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특히 콘텐츠 인사이트는 '콘텐츠 시장의 확장과 다양성-시작은 융합으로부터'를 주제로, 24일에는 '플랫폼, 콘텐츠 유통의 융합'을 소주제로 ▲김태원 구글코리아 전무와 ▲양시권 티빙 콘텐츠사업부 총괄이 강연에 나섰다.

이날 양시권 티빙 총괄은 'No.1 K-콘텐츠 플랫폼 티빙의 전략과 방향'을 주제로 티빙의 확장 전략 및 성공사례 공유를 통한 새로운 콘텐츠 유통망 확장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양 총괄은 "OTT는 두 가지의 사업이 있다. 콘텐츠를 만들고 수급하기도 하고, 플랫폼으로서 유저들에게 공급하는 사업자이기도 하다. 티빙이 독립법인으로 OTT 플랫폼으로 시작한 건 이제 3년 정도 됐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양시권 티빙 콘텐츠사업부 총괄 리드 [사진=이지은 기자] 2023.11.24 alice09@newspim.com

이어 "OTT 시장은 글로벌로 계속 커 나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OTT가 우상향은 하고 있지만 커지고 있는 속도나 규모는 작아지고 있다"며 "아직도 압도적으로 국내에서는 유료 OTT 플랫폼에서는 넷플릭스가 압도적이지만, 전년도와 비교하면 정체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루이용자수(DAU)로 비교하면 넷플릭스는 280만, 티빙은 125만명이 이용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 총괄은 "DAU를 보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매일매일 사람들이 얼마나 들어오고 이용을 하느냐가 플랫폼의 가치를 볼 수 있는 지표로 생각하고 있어서 이를 기준으로 사업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OTT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토종 OTT인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그는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할 때 비용이 많이 들다보니 제작에 대한 고민이 많기도 했다. 넷플릭스가 아니었으면 저희도 진행을 안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꾸준히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회사 내에서도 인식이 달라졌다. 티빙의 방향성은 여러 팬덤을 확보하자는 거였다.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것에 중점을 둬서 오리지널 콘텐츠뿐 아니라 콘서트, 스포츠, 공연으로 확장을 했다. 스포츠 부분은 의외성을 많이 발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양시권 티빙 콘텐츠사업부 총괄이 발표한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의 방향성 [사진=이지은 기자] 2023.11.24 alice09@newspim.com

현재 오리지널 콘텐츠에는 꽤나 많은 제작비용이 들어가고 있다. 표현의 방식이나 규제에서 자유롭다보니 스케일은 점차 커지고 TV매체에서 보기 힘든 블록버스터급의 콘텐츠가 탄생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양 총괄은 "유료 OTT 플랫폼이 TV보다 이용이 좋은 측면이 있다. 여러 기기로 편안하게,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양만큼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답했다.

또 "저희 콘텐츠 중 '환승연애'가 좋은 성과를 기록했는데, 기획할 때도 PD, 작가님들과 이야기를 하면서도 중요시 한 것이 형식을 자유롭게 하자는 거였다. TV 매체 콘텐츠는 광고의 규제가 있기 때문에 드라마, 예능이 60~70분으로 편성돼 모든 회차를 동일한 타임테이블로 제작되고 있다. 저희는 콘텐츠 속성에 맞게, 각 회차 이야기에 맞게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다"며 성공 요인을 꼽았다.

티빙은 신규가입자 견인과 기존 가입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배리어프리 자막 지원을 하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와 인기 채널 콘텐츠에 배리어프리 한글 자막 서비스를 적용 중이다.

그는 "저희도 올해 집중한 것이 배리어프리이다. 이는 장애를 가지신 분들을 위한 서비스인데, 기존 유저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자막을 틀어놓고 텍스트를 같이 보면서 콘텐츠를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자막 관련해서는 '욘더'를 할 때 이준익 감독과 자막은 콘텐츠를 이해하는 또 다른 척도라고 하신 적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양시권 티빙 콘텐츠사업부 총괄이 발표한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의 방향성 [사진=이지은 기자] 2023.11.24 alice09@newspim.com

OTT 시장은 커졌지만 신규 가입자 견인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티빙 역시 광고형요금제인 'AVOD' 도입을 준비 중이다. 그는 "AVOD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양 총괄은 "국내에서는 OTT 신규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상승할 거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수익을 다각화해야 하고,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시기이다. 그 부분에 있어 광고에 진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신규 가입자 견인과 기존 가입자의 지속적인 구독을 위해 티빙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 중 '운수 오진 날'은 tvN에서 방영되며, 공개 전에는 일부 영화관에서 선공개 되기도 했다.

양 총괄은 "최근에 TV 시청률이 예전만큼 나오지 않고 TV는 올드해졌다. '운수오진날'의 경우 월, 화에 tvN에 편성했고, 티빙에는 6편을 모두 공개하는 결정이 됐다. 또 영화관을 잡아 서울에서 미리 개봉했다. 좌석점유율이 드라마틱하게 높진 않지만 일반 영화보다는 높았기 때문에 추후 영화관 운영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콘텐츠를 멀티 플랫폼을 가져가는 것은 체험의 다양성을 드리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는 정해진 답은 아니지만 어떤 체험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는 계속 제작할 생각이다. 계속 유지할 전략은 가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리지널 시리즈와 예능은 계속해서 제작이 되지만, 영화는 예외이다. 현재 영화 시장이 어려워지다 보니 티빙 역시 현 사태에 발맞춰 가고 있는 셈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양시권 티빙 콘텐츠사업부 총괄 리드 [사진=이지은 기자] 2023.11.24 alice09@newspim.com

그는 "영화가 OTT 플랫폼에 과연 맞는가 생각하고 있다. 한정된 시간에 몰입해야 하는 콘텐츠인데, OTT와 결이 같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효율성에 대한 부분에서 지양하고 있다.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것에 대해 집중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OTT 시장에서 중요한 지점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글로벌 진출'이다. 현재 티빙은 파라마운트+와 협업해 다수의 콘텐츠를 해외에 선보이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럼에도 플랫폼의 현지 진출은 아직 미지수인 상황이다.

양 총괄은 "저희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글로벌 진출이다. 콘텐츠의 비용은 글로벌 수준으로 올라가 버렸는데 매출, 가입자는 고정적이 되어 버렸다. 드라마 제작비는 3~4년간 20% 이상 늘어가고 있는데 매출은 늘지 않고 상황"이라며 "그렇기에 콘텐츠가 해외에 가야 하는 이유가 생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측면에서 현지 진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건 당연하다. 플랫폼 직접 진출은 시청 서비스 환경에 대한 문제, 마케팅 부분에 대한 문제도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를 제작한 것은 성공하기 위해서였다. 해외에 진출할 때 K콘텐츠만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해봐야 한다"라며 "K콘텐츠를 현지화 했을 때 상품화가 되어야 하는데, 그게 담보가 되지 않으면 서비스가 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또 "또 하나의 큰 고민은 콘텐츠의 휘발성이다. 예전에는 한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오래 갔는데 이제는 모든 에피소드가 한 번에 공개가 되다보니 휘발성이 굉장히 짧아졌다. 글로벌 진출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더 많은 준비와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대표가 첫 공식 회동에서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와 AI 서비스 공동 개발에 합의하며, 통신 산업의 민생 기여와 AI시대 선도를 위한 민관협력의 출발점을 공식 선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가 9일 오후 2시 과총회관에서 이동통신 3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통신 요금 체계 개편과 AI 서비스 공동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공식 취임 후 부총리와 이통3사 대표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 속에서 국민 신뢰 회복과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9 gdlee@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합의 사항은 통신 요금 체계 개편이다. 이통3사는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서비스 확대와 함께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한 통합요금제를 신속히 출시하기로 했다.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정부의 기본통신권 정책에 대해 이통3사 모두 공감을 표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 협력 측면에서는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한 독자 AI 모델 기반 대국민 서비스를 공동 개발·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AI 네트워크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R&D와 대규모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이통3사도 AIDC 투자뿐만 아니라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투자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시대를 뒷받침할 차세대·지능형 네트워크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국가 인프라 투자"라고 강조하며, 이통3사의 통신 본연의 투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배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제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하철 와이파이의 LTE에서 5G로의 고도화, 고속철 품질 개선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화재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이 상용망에서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간담회 직후 이통3사는 국민 신뢰 회복, 민생 기여, 미래 선도를 위한 쇄신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늘 간담회 의제들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만큼, 통신 산업이 민생 안정과 AI시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04-09 14:00
사진
[뉴스핌 설문] 바람직한 정당체제는? [서울=뉴스핌] 김종원 정치부장 = 22대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6명(60%)은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학자 10명 중 5명(49%)도 현역 국회의원과 동일하게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적 지도체제'를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라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아 14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을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면서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와 공동 기획으로 국회의원·정치학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인식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국회의원 50명·정치학자 100명 심층 설문 올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핌과 한국정치학회 공동기획 설문조사 결과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이라는 대주제 속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개혁이 '정당의 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현역 국회의원 50명과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정당 민주주의 ▲정치신뢰 ▲정치제도 ▲국회 입법 생산성 분야로 나눠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정당들이 크고 작은 공천 잡음과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정치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정당 민주주의 선결돼야 실질적인 정치개혁 가능해 무엇보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현역 국회의원 중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61.9%가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7.6%,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7.6%, '특정 계파 또는 정치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47.6%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다. 7개 예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 저해 1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40%로 가장 선호했다.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34%)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12%)가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행 공천 관행이 폐쇄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고 의원들은 봤다. ◆현역 의원 70% '현행 정당 지도체제 제도적 변화 필요' 특히 현역 의원들은 '현행 정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무려 70%('그런 편이다' 60%+'매우 그렇다' 10%)가 답했다. '향후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책임연구원인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정외과 교수)은 "당 운영과 원내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당대표는 당 전체의 비전과 조직관리, 원내대표는 국회 협상과 입법, 의원단 관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정당 체제와 상임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윤 회장은 "균형 있는 지도부 수립을 위한 원내 정책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대표 중심 체제의 대안으로 당대표-원내대표 권한 분산과 원내 정당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공천 과정 중앙집중' 정당 민주주의 약화 핵심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바람직한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49%로 가장 선호했다.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내 정당체제' 20%,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분권형 정당체제' 20%로 비슷했다. 다만 '현행 당대표 중심체제' 존속에 대한 선호도는 9%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집단지도체제'는 1%로 미미했다. 한국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정치학자들의 10명 중 8명인 81%가 '당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답했다. '특정 계파 또는 정치 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55.7%,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9.4%,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8.1% 순이었다. 정치학자들도 현역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봤다. ◆6·3 지선 정국 속 공천 방식 '완전국민경선' '상향식' 선호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으로는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35%,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31%,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27%로 다소 비슷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완전 국민경선제' 40%,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 34%,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12%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 회장은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독립적 공천기구 설치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정치학자들은 어떤 공천 방식이든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79% '당내 민주주의 수준 낮다', 60% '당대표 권력 집중' 특히 정치학자의 무려 76%('매우 그렇다' 14%+'그런 편이다' 62%)가 '현행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의견을 보였다. 대다수 정치학자들은 현재 당 지도체제가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치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당은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것에 대해 60%('매우 동의한다' 8%+'동의한다' 52%)가 동의했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도 무려 79%('매우 낮다' 22%+'낮은 편이다' 57%)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정당 민주주의 취약성과 수직적 당 운영 구조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 회장은 "정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대표와 중앙당 지도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과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 현역 의원과 정치학자 집단 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두 집단 모두 정당 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정당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바람직한 지도체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담을 통한 이원화 체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한국 언론 첫 '4당 원내대표' 정책 토론장 마련 뉴스핌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럼 당일인 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윤 회장 사회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김영배 의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입법 당사자인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직접 정책토론에 나와 실질적인 정치개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은 뉴스핌TV 유튜브 방송으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동연구원으로는 한의석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최현진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성원 한양대 정외과 조교수, 임희수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 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뉴스핌은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포럼 토론 이후에도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정국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개혁 차원에서 실질적 해법을 강구하는 정책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kjw8619@newspim.com 2026-04-08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