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尹 허위보도 의혹' 허재현 기자 檢 출석…"검찰의 명백한 조작수사"

기사입력 : 2023년11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11월28일 15:19

"'최재경 녹취록' 신뢰할 만한 취재원에게 들어"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지난 대선 국면에서 의도적으로 윤석열 대통령(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허위 보도를 한 혐의를 받는 허재현 리포액트 기자가 28일 검찰에 출석해 "검찰의 명백한 조작수사"라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허 기자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선개입 허위보도 의혹'으로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허재현 리포액트 기자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11.28 mironj19@newspim.com

검찰은 허 기자를 상대로 이른바 '최재경 녹취록'의 입수 경위 및 이를 보도하게 된 과정, 공모 여부 등을 집중해서 캐물을 전망이다.

허 기자는 이날 조사에 앞서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수사는 조작 수사가 확실하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하나하나 입증해 나갈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검사는 사건을 조작해봤자 선서도 하지 않고, 사법부를 기망해도 처벌받지 않는다"며 "조작해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확신, 그리고 이런 관행들이 수십 년째 반복되고 고착화돼 있기 때문에 이런 범죄 같은 행동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관계자가 어떤 녹취록 갖고 있다가 대선이 임박해 저한테 전달했고 제가 대화 내용 취지를 왜곡하기로 모의했다고 압수수색영장에 적혀있는데, 모의한 사실이 없다"며 "오늘 검찰에 출석해서 무슨 모의 증거를 찾았다는 건지 물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허 기자는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제가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로부터 자료를 받아 왜곡해서 보도하기로 모의했다는 문자메시지, 녹취록 등 직접 증거들을 확보했다고 했다"며 "저는 한 적이 없는데 그런 것을 어떻게 확보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있을 리가 없을 텐데 분명 확보했다고 쓰여 있어서 검사에게 물어볼 것"이라며 "만약 보여주지 못하면 저는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에 허위 사실을 기재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제 예상을 뒤엎고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증언을 확인해 준다면, 그것은 증거나 증언을 조작했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허 기자는 당시 보도의 근거가 된 녹취록에 대해 "1차로 신뢰할 만한 취재원에게 들었고, 제3자를 통해 확인 과정을 거치면서 법조 전문가들에게 둘 사이에 나눴을 법한 대화임이 충분하다는 자문을 들었다"며 "최재경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등 대화 당사자들에게 연락했으나 회신을 받진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허 기자는 해당 취재원의 신분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못 밝힌다"고 답했다.

허 기자는 20대 대선을 8일 앞둔 지난해 3월1일 윤 대통령이 2011년 대검 중수2과장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 사건을 무마했다는 허위 내용을 보도해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기사는 녹취록 대화를 풀어쓴 형식으로, 조씨의 사촌형인 이철수 씨가 "김양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이 구속되기 전 조우형이 김 부회장 심부름꾼이었거든요. 솔직히"라고 말하자 최 전 부장은 "윤석열이 그런 말 했다"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이씨가 "윤석열이 그런 말 했냐? 조우형이 박영수 변호사를 쓴 건 신의 한 수였다"고 하는 등의 내용도 담겼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