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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국형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 성공…민간 상용위성 탑재

기사입력 : 2023년12월04일 16:42

최종수정 : 2023년12월05일 17:59

4일 오후 2시쯤 제주 해상서 3차 시험발사
지난해 3월과 12월에 이어 세 번째 발사
1, 2차 때와 달리 민간 소형 위성 탑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방부가 4일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3차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시험발사에는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지구관측용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이 탑재됐다.

국방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국방과학연구소(ADD)의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기술을 활용한 민간 상용 위성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는 오후 2시 제주도 서귀포시 남방 중문 해안에서 4km가량 떨어진 바지선에서 발사됐다. 지난해 3월과 12월에 이어 세 번째 시험발사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방부는 "국방과학연구소의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기술을 활용한 민간 상용 위성의 발사가 4일 오후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3.12.04 parksj@newspim.com

1, 2차 시험은 2‧3단 고체 로켓과 4단 액체 로켓만으로 구성된 반면, 이번에는 2단은 뺀 채 1‧3단 고체 로켓 및 4단 액체 로켓으로 구성됐다.

이번 발사는 민간기업인 한화시스템 주관 하에 이뤄졌다. ADD가 개발 중인 고체추진 발사체 및 궤도진입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민간기업이 발사체 및 위성을 제작해 실제 발사를 수행했다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더미(모조품) 위성을 실은 1, 2차 때와 달리 이번 비행시험에선 고체 추진 기반의 1단 추진체도 달아 한화시스템이 만든 소형 위성을 탑재해 발사했다.

군은 현재 위성을 임무 궤도로 진입시킬 때 사용할 우주발사체를 고체연료 추진체계 기반으로 만들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고체연료 발사체는 연료가 산화제와 혼합된 연료를 점화했을 때 발생하는 고압가스로 추진력을 얻는 방식이다. 액체연료와 산화제를 연소실에 함께 분사해 연소시키는 액체연료 발사체에 비해 구조가 단순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방부는 "국방과학연구소의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기술을 활용한 민간 상용 위성의 발사가 4일 오후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3.12.04 parksj@newspim.com

장시간 연료를 주입해야 하는 액체연료 방식에 비해 신속한 발사 준비가 가능하고 저장·취급이 용이하기도 하다.

군 관계자는 "액체연료 발사체는 그 준비에 수십일이 걸리지만, 고체연료는 7일 이내면 가능하다"며 "이같은 차이점 때문에 군사적 측면에선 고체연료 발사체가 액체연료 발사체에 비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저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고체연료 발사체는 소형 관측·정찰인공위성이나 초소형 위성 다수를 지구 저궤도에 띄우는 데 적합하다.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개발이 완료되면 군은 관측·정찰을 위한 소형위성을 적기에 발사할 수 있는 자체 능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군은 고체연료 발사체 개발과 아울러 오는 2025년까지 탑재 중량 500kg 수준의 SAR 위성을 고도 약 500㎞ 저궤도에 쏴 올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확보된 기술의 민간 이전(spin-off)을 통해 민간주도 뉴스페이스 산업 활성화 및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지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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