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 11월 ADP 민간고용 '예상 하회', 임금 인상률 2년만 '최저'...美증시 상승 출발 예고

기사입력 : 2023년12월06일 23:20

최종수정 : 2023년12월07일 08:07

11월 ADP 고용 10.3만명 증가로 예상 12~13만명 하회
구직자·이직자 임금 인상률 모두 수년만에 '최저'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이 예상보다도 줄었고 임금 인상률은 2년 여만에 최저로 둔화했다.

이번 주 시장의 관심사인 비농업 고용 발표(8일 예정)를 앞두고 미국의 고용 둔화 가능성을 신호하는 지표가 잇달아 나오며 내년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관측에도 더욱 힘이 실린다.

6일(현지시간)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 고용은 전월보다 10만3000명 증가했다.

직전월인 10월 10만6000명(수정치) 늘었던 데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으며, 11월 고용이 12~13만명 늘었을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도 하회했다. 

휴스턴 커피전문점의 바리스타 [사진=로이터 뉴스핌]

◆ 11월 ADP 고용 10.3만명 증가...임금 상승률 2년여만 '최저'

이날 ADP 보고서에서 더 주목할 점은 임금 상승률이 한층 둔화했다는 것이다. 11월 구직자의 임금 인상률은 전년 대비 5.6%로 지난 2021년 6월 이후 2년 만에 최저로 둔화했다.

이직자들의 임금 인상률 역시 8.3%로 관련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최저로 낮아졌다. 줄어든 임금 상승률은 그만큼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제공 부문이 11월 민간 고용 증가를 주도한 반면, 상품 제조 부문에서는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종료에도 불구하고 고용이 1만4000명 줄었다. 건설 부문 고용이 4000명 늘었으나 제조업 부문 고용이 1만5000명 줄어든 여파다.

세부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후 민간 고용 증가를 주도했던 레저·접객업에서 고용이 7000명 줄어든 반면, 무역·운송·유틸리티(5만5000명), 교육·헬스서비스(4만4000명), 기타 서비스(1만5000명) 등에서는 고용이 늘었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레저·접객업은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으나, 이러한 호황은 이제 끝났고 레저·접객업의 (원래 추세로의) 회귀는 2024년 전반적으로 고용과 임금 성장세가 한층 완만해질 것임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기업 규모별로 고용이 50~499명의 중소기업 고용은 6만8000건 늘며 전체 고용 증가를 주도한 반면, 소기업 고용은 6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미국의 한 취업 박람회에서 줄을 선 구직자들. [사진=블룸버그]

이제 시장에서는 고용과 관련해 이틀 뒤인 8일(금요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ADP가 통상 고용보고서 발표에 앞서 나와 선행지표로 인식되지만, 항상 결과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11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18만 건, 실업률이 3.9%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앞서 하루 전 발표된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10월 민간기업의 구인 건수는 873만3000건으로 28개월 만에 최저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예상보다 둔화한 고용 수치 발표에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도 커지며 뉴욕 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