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 시장 점유율은 36.5%
전체로는 44% 점유율 차지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1위 2차전지 업체인 CATL(중국명 닝더스다이, 寧德時代)이 현지 NCM(니켈코발트망간) 2차전지 시장에서 점유율 57.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국자동차동력전지산업혁신연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중국의 2차전지 시장(NCM과 LFP 합산)에서 CATL의 점유율이 44%였고, 비야디(比亞迪)의 점유율은 22.73%였다. 3위 업체는 중촹신항(中創新航)으로 점유율 3.2%였으며, 궈쉬안가오커(國軒高科)가 2.1%로 4위, 이웨이리넝(億緯鋰能)이 2.0%로 5위, LG에너지솔루션이 1.65%로 6위를 기록했다.
11월 중국의 2차전지 자동차 장착량은 44.9GWh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이 중 NCM 2차전지는 15.7GWh로 전년대비 42.4% 증가했으며, LFP(리튬인산철) 2차전지는 29.1GWh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NCM 2차전지의 비중은 35%였고, LFP의 비중은 64.9%였다. 다만 NCM 배터리의 증가속도가 LFP에 비해 높았다.
11월 누적으로는 중국의 2차전지 자동차 장착물량은 339.7GWh로 전년대비 31.4% 증가했다. 이 중 NCM 배터리는 109.6GWh로 전체 비중 32.3%였고, LFP의 적재량은 229.8GWh로 비중 67.6%였다.
CATL의 11월 장착물량은 19.7GWh였으며, 이 중 NCM 물량은 9.07GWh였고, LFP 물량은 10.63GWh였다. CATL은 과거 LFP를 위주로 생산해왔지만, 이제는 NCM과 LFP의 비중이 엇비슷해진 상황이 됐다. CATL의 11월 중국 NCM시장에서의 점유율은 57.7%였으며, LFP 시장 점유율은 36.5%였다.
NCM 배터리는 에너지밀도가 높은 반면 가격이 높다. LFP 배터리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강점이 있다. 우리나라의 2차전지 업체들은 NCM 배터리를 주로 생산하며, 중국 업체들은 LFP 배터리를 주로 생산해왔다.
한편, 중국 국무원 공업정보화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의 리튬배터리 생산량은 765GWh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9월과 10월 2개월동안의 리튬배터리 생산량은 185GWh로 17% 증가했으며, 이 중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는 38GWh였고, 신에너지차량용 배터리는 76GWh였다.
CATL 본사 전경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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