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박진 "중국, 내년 상반기 중 한중정상회담 열릴 것으로 생각"

기사입력 : 2023년12월17일 15:57

최종수정 : 2023년12월17일 15:57

"윤석열 대통령 방중,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
정부, 쿠웨이트 국왕 조문단장으로 박 장관 파견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17일 한중 정상회담 한국 개최와 관련해 "중국 입장에서는 늦어도 2024년 상반기 중에는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 무산 때 윤석열 대통령의 방중 가능성에 대해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인터뷰에서 한중 정상회담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11월 16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박 장관은 "중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해 달라는 입장을 계속 중국에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장관은 "여러 다자정상회의 계기에 한중 정상이 만날 기회가 있다"면서 "외교라는 건 상호주의적이기에 그간 한국 대통령들이 중국을 여러 번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이제는 시 주석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해 대단히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중일 정상회의 차기 의장국인 한국 개최와 관련해 중국 측이 '조건'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박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무슨 조건을 얘기한 건 없다"고 말했다.

다만 박 장관은 "정상회의를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자고 얘기했고 충분히 공감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를 '굴종 외교'라는 야당 비판과 관련해 "일본에 할 말은 당당히 하고 떳떳하게 우리 입장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일본에 외교적으로 한국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면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존중하면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지속하자는 차원에서 이 문제를 다루겠다는 것을 분명히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일본의 진정성 있는 행동이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계속 제기되고 있는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창설에 대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특별히 아시아판 나토를 만든다는 것은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정부는 17일 나와프 알 아흐마드 알 자베르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 서거와 관련해 박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조문사절단을 19일까지 사흘 간 파견한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의 조문사절단은 외교부 아시아중동국장 등 5명으로 꾸려졌다.

쿠웨이트 왕실은 16일 국영 통신사를 통해 나와프 국왕이 서거했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고(故) 나와프 국왕은 2020년 국왕에 오른 후 '비전 2035' 비전 아래 쿠웨이트 안정과 번영을 위해 헌신했다"면서 "쿠웨이트의 정치적 발전과 지속적 경제 성장을 이끌면서 국민을 위한 선정을 베풀어 국민과 국제 사회의 존경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쿠웨이트 내각은 미샬 알 아흐마드 알 자베르 알 사바 왕세제를 국왕으로 호칭한다고 발표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차준환·김채연, 피겨 남녀 싱글 금메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이 동계아시안게임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에서 최강으로 평가되던 일본 선수들에 나란히 역전승을 거두고 동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합해 총점 187.60점을 받았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이로써 차준환은 전날 2위에 머문 쇼트프로그램 점수(94.09점)를 합해 총점 281.69점을 기록, 이날 실수를 연발한 아시아 최강 가기야마 유마(일본·272.76점)를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가기야마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다.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의 샤이도로프 미카일(246.01점)이 차지했다. 김현겸(한광고)은 이날 경기 중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북한 로영명은 총점 205.16점으로 5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회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에서 남녀 싱글 동반 우승은 물론이고 메달 2개 이상을 딴 것조차 이번이 처음이다. 1999 강원 대회에서 양태화-이천군이 아이스댄스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1 알마티 대회에서 곽민정이 여자 싱글 동메달, 2017 삿포로 대회에서 최다빈이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겨퀸' 김연아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적이 없다. 15명의 선수 가운데 14번째로 나선 차준환은 고난도 점프와 회전을 잇달아 하면서도 큰 실수는 한 번도 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로 연기를 마친 뒤 금메달을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포즈를 취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앞서 열린 여자 싱글에선 김채연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에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김채연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07점, 예술점수(PCS) 68.49점을 합쳐 총점 147.5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71.88점)에서 2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총점 219.44점으로 사카모토(211.90점)를 큰 점수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동메달은 일본의 요시다 하나(205.20점)가 차지했다. 김서영(수리고)은 150.54점으로 7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점을 모두 경신한 반면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사카모토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하며 136.87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김채연은 어린 시절부터 '포스트 김연아'로 불리며 기대를 받았지만, 각종 불운에 시달렸다. 주니어 무대 데뷔전이 될 2020-2021시즌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2022년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동메달을 따냈지만 신지아(세화여고)가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묻혀버렸다. 2023년 3월 세계선수권 때도 전체 6위에 올랐지만 이해인(고려대)이 은메달을 따내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나카모토 가오리가 1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한 뒤 빙판에 넘어졌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그러나 묵묵히 자신의 연기에 집중해온 김채연은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한 어머니 이정아 씨가 직접 제작한 의상을 입고 이날 은반 위에서 가장 빛나는 연기를 펼쳤다. 그리고 그동안 모든 설움을 말끔히 씻고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김채연은 경기 후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같은 큰 대회에서 사카모토를 꺾어 더욱 뜻깊다"면서 "안 믿기기도 하다. 정말 따고 싶었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제 김채연은 다음 주말 서울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대회와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나선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1:37
사진
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